삼성 헬스, 매월 6400만명 사용…미래는 '수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23 11:28

수면·운동·스트레스 관리 등 종합 관리…개인화된 건강 관리 기능 지속 추가 예정



삼성 헬스·갤럭시 워치 시너지…갤워치 수면 기능 사용자 전년비 약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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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상무)이 삼성전자의 건강 관리 솔루션 ‘삼성 헬스’의 전략과 비전에 대해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2012년에 출시한 ‘삼성 헬스’는 매월 전세계 64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건강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삼성 헬스 이용자들은 개인 건강의 시작이 되는 수면 기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상무)은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삼성전자의 건강 관리 솔루션 삼성 헬스의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혼 팍 상무는 이어 "삼성 헬스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능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의 미래 전략 중 하나가 ‘수면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갤럭시 워치 사용자 중 매주 1회 이상 수면을 측정한 사용자가 지난해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갤럭시 워치 전체 사용자 중 절반이 매주 수면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40%는 최소 주 3회 이상 꾸준히 수면 기능을 사용하고 자신의 수면 건강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삼성 헬스는 분류된 수면 유형에 따라 수면 개선을 돕는 개인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연구기관과 함께 약물 치료 없이 수면의 개선을 돕는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등 모바일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과 연계하는 ‘삼성 스마트싱스’ 솔루션은 사용자가 보다 최적화된 수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작은 요소도 수면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갤럭시 워치 센서의 후면 불빛 등 세심한 부분도 자동으로 셋팅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 헬스는 향상된 수면 관리 기능과 더불어 보다 개인화된 피트니스 기능과 강화된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종합적인 건강 관련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기관과 헬스 서비스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기관들이 쉽게 참여자들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된 헬스 스택을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개방적 협업 철학을 바탕으로 보다 진화된 종합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업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간단한 피트니스 트래킹 지원 기능으로 시작한 삼성헬스는 2018년 갤럭시 워치를 중심으로 헬스 전략이 개편됐다.

이후 지속적인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0년 혈압, 심전도 등 다양한 건강 관련 기능이 추가됐고 2021년 갤럭시 워치에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바이오액티브센서’를 탑재해 보다 전문적인 디지털 헬스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지난 달에는 갤럭시 워치5 시리즈의 온도 센서를 활용한 여성 생리주기 예측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gor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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