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2주년 맞아 기본기 강화·핵심 집중 키워드 제시
브랜드·커머스 확대, 업무효율·수평조직 조성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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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가 23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22주년 기념식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가치 ‘씨드(SEED)’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
롯데홈쇼핑 구성원의 새로운 사고와 업무수행 방식을 배양하기 위한 기본기를 경영의 씨앗(SEED)를 삼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주문이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열린 창립 22주년 기념식에서 "위기일수록 기본기를 다지고 핵심에 집중하자"며 "새로운 사고와 업무수행 방식이 필요한 때인 만큼 핵심가치 ‘씨드’를 롯데홈쇼핑 임직원의 행동양식으로 삼아 다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창사 이래 가장 힘겨운 시기이지만 지난 22년 간 수많은 위기 상황에서도 롯데홈쇼핑의 성장을 이끈 임직원들의 역량을 믿는다"고 회사 구성원의 노력을 치하한 김 대표는 위기 극복을 위해 낡은 관습을 버리고 새로운 시작에 필요한 ‘기본기 강화’와 ‘핵심 집중’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김 대표가 발표한 핵심가치 씨드는 롯데홈쇼핑의 새로운 조직문화 배양을 위한 한 알의 씨앗, 미래에 대한 희망, 임직원의 행동방식을 내포하고 있다. 빠른 실행과 도전(Simple & Speed), 핵심 집중(Efficient) 기본기 강화(Empowerment), 다양성 존중(Diversity) 등 세부 방향을 설정하고, 위기일수록 본질적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내실 다지기에 나서겠다는 의지였다.
김재겸 대표의 롯데홈쇼핑 경영전략은 △자체 브랜드 개발 강화 △미디어 커머스 사업 지속 강화△일하는 방식, 평가체계 개선 △존중하고 수용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 4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파트너사가 좋은 상품을 제시하고, 본사가 선택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롯데홈쇼핑이 직접 발굴하고 개발한 상품으로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엠디(MD,상품기획자)가 직접 현장에서 트렌드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연구와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해외출장 기회를 충분히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콘텐츠·캐릭터·가상인간 등 현재 진행 중인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지속해 강화하고, 올해 국내 캐릭터 붐을 일으킨 ‘벨리곰’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독자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
이밖에 형식적 업무를 지양하고 효율적인 근무환경으로 개선, 연차와 직급에 얽매이지 않는 공정한 인사평가로 우수인재 발굴·지원, 조직원간 상호 배려와 존중, 직무 전문성간 유연한 협력관계 구축 등 수평적·생산적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김 대표의 주문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핵심가치 ‘씨드’를 경영에 내재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내 캠페인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장기근속자 79명에게 노고를 격려하는 포상도 주어졌다.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