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7연타’ 뛴 코스피, 포스코퓨처엠·LG화학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23 16:56
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

▲23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 하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0.47p(0.41%) 오른 2567.55로 마쳐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장보다 8.72p(0.34%) 오른 2565.80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늘렸다.

지수 상승 폭은 개인 대규모 순매도세에 더한 외국인 매도세에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412억원, 외국인은 5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홀로 40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오전에 전해진 미국 부채한도 합의 불발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2일(현지시간)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세 번째로 만났다.

그러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 가운데서도 양측 모두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초당적 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추후에도 계속 만나 협상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점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도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하방 압력을 주기 위해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6월에 금리 인상을 중단하더라도 긴축 종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 종목 중 포스코퓨처엠(3.09%), LG화학(2.71%), LG에너지솔루션(2.50%), POSCO홀딩스(2.17%) 등 상승 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네이버(NAVER, -1.40%), SK하이닉스(-0.31%), 현대모비스(-0.22%), 삼성전자(-0.15%) 등은 전일 대비 약세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화학(1.31%), 철강 및 금속(1.12%), 의약품(0.96%), 섬유·의복(0.96%) 등이 전날보다 상승한 채 마감했다. 유통업(-0.67%), 의료정밀(-0.29%), 서비스업(-0.28%), 운수창고(-0.2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12p(0.84%) 오른 859.16에 마쳤다.

코스닥 역시 전일보다 1.53p(0.18%) 오른 853.5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665억원어치를 순매도다. 외국인은 601억원, 기관은 2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특히 엘앤에프(5.18%), HLB(3.16%), 에코프로비엠(2.96%), 알테오젠(1.76%) 등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3700억원, 코스닥시장 9조 470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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