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식물성 노브랜드 버거, 열흘 만에 누적 판매 2만개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29 10:24

일평균 2000개씩 팔리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 얻어
신세계푸드 다음달엔 100% 식물성 ‘베러너겟’ 출시



신세계푸드-노브랜드 버거 베러 버거

▲신세계푸드 100% 식물성 재료 로 만들어 선보인 노브랜드버거의 베러버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는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선보인 노브랜드 버거의 ‘베러 버거(Better Burger)’가 출시 이후 10일 만에 누적 판매량 2만개(일 평균 2000여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16일 출시된 노브랜드 버거의 ‘베러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자체 푸드테크 역량으로 개발한 100% 식물성 버거 빵 ‘베러 번(Better Bun)’과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 패티를 비롯해 최근 개발을 마친 식물성 치즈와 소스까지 버거에 쓰이는 4대 식재료를 모두 식물성으로 만든 버거다. 전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가운데 식물성 치즈까지 넣은 버거는 노브랜드 버거의 ‘베러 버거’가 최초다.

베러 버거의 높은 인기는 보다 맛있고 건강하게 버거를 즐길 수 있도록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다는 점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건강식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지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베러 버거’를 세트로 즐기는 소비자 가운데 기본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는 감자튀김 대신 그린샐러드 미니로 교환해 즐기는 비율은 30%를 넘어섰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교환 비율의 2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신세계푸드는 버거 주 소비층인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사이에 건강식 선호 트렌드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기존 판매해 온 일반 버거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맛과 식감을 내는 ‘베러 버거’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며 재구매가 일어나고 있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 같은 ‘베러 버거’의 인기를 바탕으로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에서 운영 중인 저탄소 건강 메뉴군 ‘베러 초이스(Better Choice)’를 통해 다양한 식물성 메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6월에는 100% 식물성 재료로 치킨 너겟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베러 너겟’도 출시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베러 버거’가 노브랜드 버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자적인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메뉴 선택권을 확대하고 대안식품의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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