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두바이-런던 4박6일 방문…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29 12:54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청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과 하남시투자유치단 공동단장 등으로 구성된 해외투자유치조사단(이하 조사단)이 5월9일부터 6월3일(이하 현지시각)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영국 등 2개국 출장길에 올랐다.

조사단은 ‘K-스타월드 개발사업’ 구상 및 구체화를 위해 세계적인 공연장과 스튜디오 등을 찾아 노하우와 추진전략을 벤치마킹하고, KOTRA 두바이무역관-중동지역본부-런던무역관에서 하남시 투자유치계획(IR)을 진행해 해외 잠재적 투자자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첫 방문지인 두바이에서 KOTRA 두바이무역관-중동지역 본부장 간담회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 멀티 엔터테인먼트인 아틀란티스 더 로열호텔 임원 면담을 통해 멀티 문화공간과 연계한 운영 노하우, 건축 디자인 콘셉트, 기법 등에 대해 논의한다. 마블시티가 있는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를 찾아 사업개발 및 마케팅, 국제사업 업무를 담당하는 현지 부사장을 만나 운영전략 벤치마킹 및 파트너쉽을 제안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31일 KOTRA 런던무역관을 방문해 현지 시장 분위기와 문화예술 산업에 대해 보고받고, 하남시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통한 K-콘텐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설명한다.

이어 1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필름 스튜디오인 파인우드 스튜디오와 아바 아레나를 방문해 현지 실무진과 만나 K팝 전용 공연장, 세계적인 영화촬영 스튜디오 및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등에 대한 전략 방안을 논의한다.

해외출장 마지막 날인 2일에는 4월18일 하남시를 방문한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MSG 스피어’가 추진 중인 ‘MSG 런던’ 개발지와 템스강 주변 환경 등을 돌아보고, K-컬처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문화예술도시 도약 밑그림을 다듬는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데이비드 스턴 MSG 스피어 부회장은 하남시와 K-스타월드 글로벌 공연장 설치를 놓고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면담은 MSG 스피어가 아시아권역 공연장 건립 대상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고, MSG 관계자는 "양 기관 사업 추진 방향이 잘 부합할 것 같다"고 깊은 관심을 내비쳤다.

이현재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떠나는 해외출장인 만큼 핵심 전문인력 6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하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이번 방문으로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보다 구체화해 투자-기술협력에 전기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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