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한강품은 ‘고양’…시민 친수공간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30 00:56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작년 1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지구 지정 변경으로 하천기본계획을 재수립했다. 이에 따라 일반보전지구였던 고양대덕생태공원, 행주산성역사공원, 고양한강공원은 지역주민이 산책-체육활동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근린친수지구로 탈바꿈했다.

한강공원을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고양시는 노력하고 있다. 공원화 사업으로 △피크닉장-이동식 화장실 설치 △상-하수도 기반 시설 확충 △편의시설 증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고양형 특색 있는 한강공원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9일 "시민이 쾌적하게 휴식과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친수공간을 확대해나가겠다"며 "한강공원이 고양 명소가 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대덕생태공원 내 용치공원 조성 전

▲고양대덕생태공원 내 용치공원 조성 전.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대덕생태공원 내 용치공원

▲고양대덕생태공원 내 용치공원.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한강공원- 구 행주대교 불법 적치물

▲고양한강공원- 구 행주대교 불법 적치물.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한강공원- 환경정비

▲고양한강공원- 환경정비.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고양대덕생태공원-고양한강공원 피크닉장 조성

올해 3월, 고양대덕생태공원에는 용치공원이 생겼다. 덕양구 덕은동 일대에 조성된 공원은 대전차 장애물인 용치를 일부 활용해 만들었다. 용치 내 휴게공간과 함께 사색 쉼터, 물놀이터, 징검다리 등을 조성했고 편의를 돕는 주차장도 마련됐다.

고양시는 용치공원 옆 마곡대교 일원에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덕양구 덕은동 일원 약 3만1000㎡ 부지를 대상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일부 구간을 정비해 잔디를 심고, 산책과 휴식을 위한 피크닉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벚나무 80주, 이팝나무 20주를 식재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등 한강과 어울리는 경관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고양한강공원도 공원화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유휴부지인 방화대교 하부 약 2만6000㎡ 면적에 피크닉 공간을 포함해 쉼터, 화장실 등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주산성역사공원 내 불법 경작지

▲행주산성역사공원 내 불법 경작지. 사진제공=고양특례시

행주산성역사공원 내 불법 경작지 공원 조성 중

▲행주산성역사공원 내 불법 경작지 공원 조성 중.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불법경작지 시민 품으로…한강공원 더 안전! 깨끗!

고양시는 국가하천 부지 내 허가받지 않은 시설물과 경작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 조치를 실시한다.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발견된 불법 경작지는 작년 10월부터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덕양구 행주외동 일원에 불법 경작에 따른 적치물을 철거하고, 앉음벽 휴게시설과 포토존 등을 새롭게 설치했다. 벚나무와 장미 화원으로 꾸며질 공원은 6월 내 조성될 예정이다.

2021년 12월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인계받은 고양한강공원에는 구 행주대교와 행주대교 사이 무단 적치물과 불법 주정차 때문에 시민이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고양시는 행주대교 하부와 주변환경 정비를 위해 사업비 13억을 투입했고 △무단 적치물 등 환경정비 △회전교차로 설치 △도로-자전거도로 정비 △통신선 지중화 △주차장 정비 등을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주차장 내 보안등, CCTV, 관제 시스템을 설치해 더 안전한 고양한강공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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