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문원초 부실급식 정상화…조리사 2명충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30 07:48
과천시청 전경

▲과천시청 전경.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올해 3월 새 학기부터 불거진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인력난으로 인한 ‘문원초등학교 부실급식 사태’가 과천시와 경기도교육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간 긴밀한 협조와 지원으로 비로소 오는 6월1일부터 정상화될 전망이다.

문원초등학교는 코로나19 비상조치 종료에 따른 학교급식 정상화 및 타 학교에 비해 과다한 식수인원(1950명)으로 인해 높아진 노동강도를 견디지 못한 학교급식 조리종사자의 자진사퇴가 반복됐으며, 이에 따라 급식이 간편식으로 제공되는 등 급식의 질이 급격히 저하돼 학부모 우려와 민원이 다수 제기됐다.

과천시는 ‘문원초등학교 급식 정상화’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에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배치정원 기준’ 증원 등 현실화를 개정 요청했으며, 과천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관내 5개 단체 100여명 자원봉사자를 보건증을 발급받아 급식 배식봉사에 배치해 유사한 문제를 겪는 교육현장에 모범사례로 전파됐다.

또한 과천시장, 문원초등학교 관계자, 학부모 임원진의 간담회 등을 수차례 진행해 ‘학교급식 식기류 대여 및 세척 운영사업’을 급식 원활한 정착이 이뤄질 때까지 급식 개선을 위해 한시적으로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노력으로 5월 경기도교육청에서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배치기준’을 당초 12명에서 14명으로 조정했고, 오는 6월1일자로 문원초등학교에 급식 조리종사자 두 명이 추가 배치될 계획이며, 향후 문원초등학교 급식은 양질의 급식이 안정적, 지속적으로 제공될 것이란 예측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30일 "과천시와 교육청 간 긴밀한 협조와 신속한 지원으로 문원초등학교 급식이 조속한 시일 내 정상화되는데 대해 그간 학부모님 걱정이 많으셨는데 잘 마무리돼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과천시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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