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연수구 지역 찾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
"균형발전, 민선8기 공약 실현에도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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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인천시교육청평생학습관에서 열린 ‘2023년 제3회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에서 온라인 열린 시장실 제안의견에 대한 공식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
유 시장은 이날 동막역에 위치한 교육청 평생학습관에서 시민들을 만나 ‘열린 시장실’에 게시된 ‘GTX-B 노선 수인선 정차역 신설 공약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시민 의견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
‘열린 시장실’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개설한 온라인 창구로 시민 의견에 3000명 이상이 공감하면 유 시장이 직접 시민들을 만나 답변한다.
이번 시민 의견은 원도심에서는 서울로 직행하는 광역철도가 없기 때문에 원도심을 지나는 수인선에서 GTX-B를 갈아탈 수 있을 경우 많은 시민들에게 큰 수혜가 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정거장만 추가하는 방식이기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많은 주민들이 큰 혜택을 볼 수 있고 인근 택지개발 및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견은 30일간 3119명의 시민이 공감해 답변이 이뤄졌다.
이 의견을 게시한 채희동 연수구 원도심총연합회 공동대표 등 관련 시민 80여 명과 만난 유 시장은, "GTX-B 노선의 추가 정거장 신설은 수인선 및 제2경인선 환승 등 광역철도망 효율 증대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추가 정거장 신설에 최소 2000억원 이상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추가 정거장 신설과 조기 착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중앙부처 및 민간사업자,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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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조기 착공과 수인선 정차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사진제공=인천시 |
유 시장은 그러면서 "향후 진행 상황에 변화가 있거나 공유할 부분이 있다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GTX-B 노선은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역을 왕복하는 82.7㎞의 광역급행철도로 국토교통부는 오는 2030년 GTX-B 노선 개통을 목표로 최근 민자 사업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은 온라인을 통해 다수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직접 현장에 찾아가 시민 의견을 청취해 시정에 반영하는 소통·공감 행정으로, 시민의 의견에 3천 명 이상이 공감하면 공식답변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