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시와 투자협약 체결...480억 투입,유제품 스마트공장 건설
서울에프엔비가 기업도시 원주공장에 이어 기업도시에 480억원 규모의 유제품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 오덕근 서울에프엔비 대표이사가 31일 원주서울에프엔비에서 원주기업도시에 유제품스마트 제조공장을 짓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에프엔비는 480억원을 투자해 원주기업도시에 오는 2026년까지 1만5483㎡ 규모의 유제품 스마트 제조 공장을 짓는다.
서울에프엔비는 전통적인 식품산업의 틀에서 벗어나 식품 생산부터 가공·유통·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첨단식품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을 보유한 기술선도 기업이다. 제품 본연의 맛과 영양소를 안전하고 오래 보관을 하기 위해 무선 충전 공법 설비 및 생산 전처리 원격제어 그리고 식음료 제조와 생산라인 공장 자동화 시스템 등을 갖추고 ‘최고의 품질은 나로부터’라는 기업의 주요 가치를 실천하고있다.
서울에프엔비는 기존의 위탁생산 및 제조자설계생산을 통해 확보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2014년 국내 처음으로 RTD(Ready To Drink) 커피인 자사 브랜드 ‘아라버스’를 태국에 수출해 선풍적 인기몰이 중이다. 이를 계기로 호주, 미국, 캐나다 등 1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07년 천안에서 임대 공장으로 시작해 2008년 12월 횡성 공장을 신축하면서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 2020년 원주 공장을 증설했다. 이 같은 성장세와 맞물려 2026년 신축 예정인 원주공장은 생산 전 과정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체제를 구축한다. 동시에 첨단물류 시설을 강화해 생산부터 물류 및 유통까지 연결되는 통합공장 관리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공장 신설로 67명의 고용이 신규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40대가 안된 공장장님을 보니 이런 것이 바로 성공 신화가 아닌가 싶다. 지역 인재를 잘 키워서 중책을 맡겨준 서울에프엔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경제도시 원주 비전 선포식이 있는 날 투자 협약식을 맺게 돼 의미가 있다. 서울에프엔비와 같은 기업들이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원주시나 도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최첨단 설비를 갖춘 강원도의 기술선도 기업이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려는 시작점으로 원주공장 신설 투자를 결심해 준 것에 대해 기업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서울에프엔비가 ‘파인 베스트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횡성에서 뿌리를 내리고 전국으로 더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나가는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강원도에서 활동하는 제조 기업들이 규제 없이 글로벌 시장을 주름 잡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 서울에프엔비의 공장 신설을 축하하고 공장 신설에 과감히 투자를 해 준 오 대표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덕근 서울에프엔비 대표이사는 "원주시 공장 증설하면서 스마트팩토리를 고도화 1단계를 넘어 2단계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협약이 서울에프엔비가 식음료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음료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생산 분야를 확대해 기업의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출 1억불 달성을 목표로 향후 신설되는 공장에는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 하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