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주관 ‘첨단 모빌리티 시범사업’ 참여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 동력,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 등 요소기술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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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에서 제안하는 AAV(미래형항공기체) 비행 장면(가상) |
KAI는 전날 11개 기관과 함께 경상대에서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첨단 모빌리티 시범사업’ 킥오프(Kick off) 회의를 열고 사업시작을 알렸다고 31일 밝혔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중장기 과학기술 사업을 발굴하고 산·학·연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KAI가 참여 예정인 ‘첨단 모빌리티’사업은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하이브리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미래 커뮤터기 개발을 위한 기술 연구 과제다. 이번 사업은 경남과 울산이 포함된 초광역협력형 사업으로 경상대가 주관하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기준 55억원이 지원된다.
KAI는 이번 사업에서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 저탄소·저소음·고성능 커뮤터기 기술개발을 위한 체계요구도 설정과 기술실증을 위한 시험평가 등을 맡아 탄소제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항공기 기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체 투자로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적용한 저탄소 친환경 비행체인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를 개발 중이다. 또 미래형항공기체 AAV의 핵심기술인 전기분산 추진시스템, 프롭·로터 최적 형상 설계를 선행연구 중이며, 올해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축소기 시험비행을 통해 비행제어 로직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상준 KAI 미래비행체연구실 상무는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글로벌 항공우주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산·학·연이 힘을 합쳤다는데 의미가 크다" 며 "KAI가 항공기 체계종합 기업으로 미래 항공기 플랫폼 개발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