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선 조안~양평 17.6km 개통…7858억 투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01 07:14
수도권 제2순환선 조안~양평 5월31일 개통

▲수도권 제2순환선 조안~양평 5월31일 개통.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5월31일 한국도로공사 주최로 양평군 양서2터널 앞에서 열린 ‘수도권 제2순환선 조안~양평구간 개통식’에 참석해 도로 개통을 축하했다.

수도권 제2순환선(화도~양평)은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와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총사업비 7858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17.6km의 왕복 4차로로 건설했으며 2014년 5월 착공 이후 약 9년 만에 조안~양평간 총 연장 12.7km 구간이 준공됐다.

이번에 개통한 조안나들목은 수도권 제2순환선 화도~양평 구간 착공 당시에는 계획에 없었으나 남양주시와 지역주민이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에 25회에 걸쳐 지속 건의했으며 주광덕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 당시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을 순차적으로 설득해 2018년 5월 신설을 최종 확정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수도권 제2순환선 조안~양평 개통식 참석

▲주광덕 남양주시장 5월31일 수도권 제2순환선 조안~양평 개통식 참석. 사진제공=남양주시

조안나들목 설치는 2019년 3월 공사를 착공했으며,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총사업비 644억원 중 50%인 322억원을 남양주시가 부담했다. 조안나들목이 개통됨에 따라 주말 상습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국도 45호선, 국도 6호선 교통량이 분산되고, 수도권 유일 슬로우시티인 조안면에 위치한 물의정원, 다산생태공원, 실학박물관, 운길산, 수종사와 화도읍 금남리에 위치한 피아노폭포, 북한강 등 명소를 찾는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주광덕 시장은 "교통망 확충은 시민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부분으로, 민선8기 핵심 현안과제 중 하나"라며 "남은 수도권 제2순환선(포천~화도)과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군도8호선(차산~삼봉) 등 남양주 안팎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으로 지역주민 교통편의를 향상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제2순환선 조안~양평

▲수도권 제2순환선 조안~양평. 사진제공=남양주시

한편 수도권 제2순환선 화도~양평(총 연장 17.6km) 구간 중 나머지 화도~조안 구간 4.9km는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연장 28.7km)와 함께 올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서울~양양 고속도로 및 중부내륙선과 연결돼 경기동북부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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