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반려동물 입양-보호-교육 등 담당...반려동물 문화센터도 갖춰
▲경기도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
경기도가 5월23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여론조사 누리집(survey.gg.go.kr)에서 실시한 도민투표 결과와 전문가 심사점수를 합산한 결과 ‘반려마루’가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우수상은 아름동행, 장려상은 △너나울(너, 나, 우리) 반려동물 해피스퀘어(happy square) △반려 온: 온(모든), 溫, Only가 각각 차지했다.
경기도는 반려마루에 경기 부착이 적합하다는 전문가 심사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최종 이름을 ‘경기 반려마루’로 결정했다고 2일 설명했다.
반려마루는 ‘반려동물이 모여 이야기하는 공간’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경기도는 권역별로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 7월 여주시에 조성되는 시설 이름은 ‘경기 반려마루여주’가 된다. 현재 화성시에 조성 중인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 완성되면 ‘경기 반려마루화성’으로 부르게 된다.
경기도는 4월27일부터 5월10일까지 경기도의 소리를 통해 경기도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명칭을 공모한 결과 총 3093건 의견을 접수했다. 이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12개 후보작을 대상으로 도민투표를 진행했다.
7월 일반에 공개될 경기 반려마루여주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실현을 위해 마련되는 시설로 반려동물 입양과 보호와 교육에 필요한 5개 건물로 구성됐다.
복합문화공간은 유기동물 무료 분양과 동물 생명존중 교육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기 동물 입양-보호공간, 미용-목욕실, 놀이터, 상담실, 사무실, 반려동물 문화센터 등이 운영된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많은 분 참여로 의미 있는 이름을 갖게 됐다"며 "반려동물이 ‘또 하나의 가족’이란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경기 반려마루여주 개관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6월3일부터 4일까지 옛 경기도청 팔달청사에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또 하나의 가족, 2023 경기도 펫스타(PETSTA)’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기면서 소외된 유기동물까지 교감할 수 있는 축제로 3일 행사에서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명칭 공모전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4일에는 방송인 박수홍 사회로 박성광과 외국인이 세계 각국 반려문화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반려인 비정상회담’ 등이 진행된다. 또 하나의 가족, 2023 경기도 펫스타에 대한 세부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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