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축산물 관련업체 777곳 점검…식중독 예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02 10:31
경기도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무더위에 취약할 수 있는 축산물 관련 업체 777곳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대상은 축산물가공업소 82곳, 포장처리업체 130곳, 판매업체 540곳, 보관업체 25곳 등 군납이나 학교급식에 원료를 공급하는 제조업체, 택배와 관련된 축산물 보관-판매업체 등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축산물 위생적 취급-제조 여부 △보관온도 준수, 냉장-냉동설비 정상 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여부 △자가품질검사 등 미생물 안전관리 실시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식육 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육회 제품 등 식육 안전 가이드라인 홍보와 지도를 병행한다.

경기도는 위생 점검뿐만 아니라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캠핑용 축산물(소시지, 간편 조리 양념육 등), 무인점포 아이스크림, 우유, 달걀 제품 등도 수거해 안전성을 검사할 계획이다. 특히 분쇄육-분쇄가공육 제품과 직접 섭취 제품, 살균제품에 대해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다.

경기도는 집중점검에 적발된 부적합 제품에 대해선 원인 조사와 함께 회수-폐기하고,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 관련 법 위반업체는 고발 및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여름철에는 축산물이 쉽게 변질될 수 있고 특히 식중독 같은 식품 안전사고 주요 원인으로도 자주 작용한다"며 "축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축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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