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GTX 킨텍스 공사장 지반침하 응급복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03 11:27
지하안전위원회 지반침하 개착 확인

▲고양특례시 지하안전위원회 굴착 지반 등 현장 확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GTX-A 공사 구간(킨텍스 사거리)에서 시공사가 공사하던 중 하수도 파손 등 원인으로 지반침하가 발생했으나 원인조사 후 응급복구 등 보강에 나섰다.

3일 고양시에 따르면, 5월31일 새벽 3시40분경 일산서구 대화동 2607-4번지 일원 GTX-A 2공구 현장인 킨텍스 사거리 왕복 8차로 중 서울 방향 2개 차로에서 길이 6m, 폭 4m 깊이 0.25m 정도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로 인해 인근 교통이 통제되면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고양시 재난대응과는 즉시 시공사와 함께 긴급히 안전조치에 나섰고, 당일 오후 고양시 지하안전위원 등 20여명과 대책회의를 갖고 하수관 CCTV 촬영, 굴착 지반확인 등 응급조치에 들어갔다.

사고 원인은 시공사 측이 GTX-A 2공구 대합실 구간 15m 지하 굴착공사를 진행하다가 지반이 연약해져 우수박스 이음부 탈락 및 오수관 파손 등에 의한 복합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하안전위원회 굴착 지반 등 현장 확인

▲고양특례시 지하안전위원회 굴착 지반 등 현장 확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시 관계자는 "현재 하수박스 등 지하시설물 복구와 터파기 가시설 보강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침하 예방을 위한 GPR(지반조사 레이더) 및 지반보강공법을 적용해 추가 침하를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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