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냄새걱정 싹"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경쟁 점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05 15:15

SK매직·에버블루·앳홈, 가격 낮추고 성능 높인 신제품 잇따라 출시

음식물처리기 SK매직 현대홈쇼핑

▲SK매직의 음식물처리기 ‘에코클린’(왼쪽)과 현대홈쇼핑 에버블루의 음식물처리기 ‘스마트 얌얌’. 사진=SK매직, 현대홈쇼핑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이는 기업들이 각각 신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의 마음을 잡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음식물처리기는 더운 날씨에 따른 음식물의 빠른 부패로 발생하는 악취와 처리의 번거로움 때문에 여름에 가장 수요가 높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14일 2주간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직전 2주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SK매직·에버블루·앳홈 등 음식물처리기 판매업체들은 가격을 낮추거나 성능을 높인 올해의 신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먼저, SK매직은 지난달 초 국내 최초로 순환 제습 건조 분쇄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에코클린’을 선보였다. 에코클린은 단순 건조 분쇄 방식이 아닌, 공기 중 습기를 물로 바꾸는 제습기 원리를 적용한 제품이다. 이로 인해 제품 사용 시 발생하는 열과 미세한 냄새까지 차단할 수 있어 더운 여름에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어서 지난달 말 현대홈쇼핑은 기존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가격의 절반 수준인 저가 제품 ‘스마트 얌얌’을 야심차게 내놓았다. 기존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는 70만∼100만원대로 판매가격이 형성돼 있으나, 스마트 얌얌은 현대홈쇼핑의 브랜드 에버블루가 자체 제작 후 비대면 판매로 유통마진을 줄인 제품이라 판매가격을 40만원대까지 낮출 수 있었다.

소형가전 전문기업 앳홈은 다음달 기존 음식물처리기 제품의 성능을 강화한 ‘뉴 웰싱’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 웰싱은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로, 양념이 많고 기름진 한국 음식의 특징에 맞게 기존 제품 대비 미생물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생물을 버릴 때 사용하는 삽도 크기와 모양을 변경해 사용성을 높였다.

앳홈 관계자는 "당초 6월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품질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다음달로 출시를 미뤘다"며 "출시 전 경기도 파주에 있는 자체 품질연구소에서 엄격한 시험을 진행해 신뢰받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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