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미 하남시의원 “위례신사선 용역 당초안대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04 22:01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박선미 하남시의원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최근 하남시 결정으로 잠정 보류된 상황에서 민-민 갈등, 민-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은 1일 열린 제321회 하남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에 대해 "위례신도시가 송파-성남-하남이 공존하는 한 지붕 세 가족"이라며 "하남 위례는 아직도 ‘섬’인가?"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어 "2008년 3월 수립된 ‘위례지구 교통대책’에 따르면, 위례 입주민 1인당 광역교통부담금은 약 1000만원이고, 사업 내용을 보면 위례신사선, 제2 양재대로 신설, 성남 외곽순환도로 확장 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례신도시 교통문제는 현재진행형"이라며 "아직도 상위철도망 계획에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선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용역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하남시의회에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 시급성을 인식해 올해 3월 추경예산에서 연구용역 4억원 전액 통과시켰다"며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려면 하남시는 이번 연구용역에 사활을 걸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용역비가 예산에 반영된 후 연구용역 범위를 놓고 남-북 위례주민 간 갈등이 시작됐다"며 "연구용역 범위는 △당초 원안대로 1개 역, 0.92km구간 △2개 역, 2.3km 구간 △위례 전체 지역으로 하느냐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용역은 위례중앙역에서 하남A3-8까지 1개 역, 0.92km 구간에 대한 용역비이므로 지방의회가 의결한 취지와 다르게 사업예산이 집행되면 안된다"며 "지방재정법에 따라 당초 사업계획에 충실하게, 조속히 발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철 5호선 연장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는데도 7년이 지연되고, 미사지구 9호선은 착공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은 기본단계에서 막혀 좌초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선미 의원은 "지금 위례주민은 ‘하남시에 살고 있지만 하남시민인지 모르겠다. 위례신사선과 관련해선 곳곳에서 ‘Never Give Up’을 외치고 있다"며 "위례주민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면 여-야를 떠나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어 위례 하남의 행복지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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