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공모…부실시공 방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05 08:28
경기도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시민 입장에서 부실시공을 사전에 막기 위해 5일부터 14일까지 ‘제3기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을 공개모집한다.

시민감리단은 전국 최초로 2019년 7월부터 도입-운영되고 있으며 건설 분야 전문가 시민이 감리단원으로 참여해 공사현장을 직접 살피면서 건설공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품질 향상 및 부실시공 방지를 꾀하는 제도다.

점검 대상은 경기도와 소속기관에서 발주하는 건축-도로-철도-하천 등 4개 분야 공공 건설공사 현장이다. 시민감리단은 외부 전문가 관점에서 객관적이고 면밀한 시각으로 점검하고 부당한 업무처리에 대한 시정조치, 제도개선 건의 및 자료 열람-제출 요구 등 권한을 지니고 활동한다.

신청 자격은 수도권 거주자 중 건축-토목-안전-설비 분야 등 관련 전문자격과 실무경력이 있는 경우, 관련 분야 대학-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 직에 있는 경우, 민간 감리 경력 5년 이상인 경우 등이다.

운영 규모는 안전관리, 토목시공, 도로, 철도, 수자원, 건축시공, 기계, 전기, 통신, 소방 10개 분야 30명이다. 시민감리단원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시민감리단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14일까지 전자우편(kdu4338@gg.go.kr)으로 신청할 수 있다. 관련서식 및 접수방법 등 세부사항은 경기도 누리집(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현일 건설안전기술과장은 "시민이 이용할 공공 건설물을 시민이 직접 살펴봄으로써 건설공사 공공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제3기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공개모집에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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