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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전경 사진=김아름 기자 |
7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MADEX에 참가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전기공간을 확보해 해군이 추진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인 ‘Navy Sea GHOST’(해양의 수호자)에 호응할 종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전시관은 무인수상정을 중심으로 한 MUM-T, 함정 탑재장비, 해양유도무기 등 3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LIG넥스원은 MUM-T 중에서도 해군의 기뢰대항작전(MCM) 능력을 향상시킬 최신 기술력을 공개한다. 특히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는 수중에서 자율 주행으로 기뢰 탐색을 할 수 있는 해군 최초의 무인잠수정이다. 중량 60㎏ 이하로 승조원이 휴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리튬-폴리머 전지를 이용해 장시간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LIG측은 AUV가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무인수상정 ‘M-HUNTER’(엠-헌터)와 수중통신으로 연동해 임무수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종간 군집운용을 통해 향후 기뢰대항작전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M-HUNTER는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에서 한·호주 국제공동연구과제로 개발한 무인수상정으로, AUV와 연동해 자율 기뢰탐색 임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양 미래전의 핵심 전력이 될 ‘해검’ 시리즈 가운데 해검-Ⅱ의 실물을 전시한다. 해검 시리즈는 미래전에 대비한 해상 무인화 플랫폼이다. 임무장비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해검-Ⅱ는 수중에서 자동진회수(수중탐색장비를 자동으로 해상에 전개하거나 회수하는 기능)가 가능한 수중 플랫폼(ROV) 모듈을 함미에 실어 수중감시정찰 능력을 갖췄다.
해검-Ⅲ의 경우 전방의 12.7㎜ 중기관총뿐 아니라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대를 탑재하고 있고, 모듈화 방식을 적용해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최대 파고 2.5m의 해상상태에서도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완료, 악천후 등 열악한 해상 환경에서도 유인 전력 없이 24시간 운용할 수 있다.
해검-Ⅴ는 함 탑재 전용 무인수상정으로, 의심스러운 표적 발생 시 모함에서 분리돼 표적을 식별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이외에도 LIG넥스원은 미래 전장 환경의 ‘게임체인저’로 일컫는 초대형급 무인잠수정(XLUUV)의 콘셉트 모델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