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기후위기 대응 ‘잰걸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08 21:16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탄소중립도시를 선포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범시민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기후의병 등 시민 400여명과 함께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를 6일 광명극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기후위기 대응정책을 다양하게 시행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시민 참여와 실천을 대대적으로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광명시는 선포식에서 탄소중립도시 로드맵 등을 담은 탄소중립도시 비전을 발표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의로운 광명시민을 뜻하는 1.5℃ 기후의병 운동을 체계화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아울러 광명시, 18개 동, 시민단체 등이 거버넌스를 구축해 마련한 탄소중립도시 선언문을 발표해 범시민적 참여를 유도했다. 선언문에는 탄소중립도시 선포에 따른 광명시와 시민 책무, 참여 및 실천의지 등이 담겨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선포식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광명시민 참여와 실천이 무르익고 있다"며 "우리가 먼저 바꾸지 않으면 지구는 바뀌지 않는다.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기후대응 전담부서(기후에너지과) 설치, 1.5℃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시민 환경교육 등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정책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기후의병은 인천-창원-파주 등 전국 지자체와 기관이 앞 다퉈 벤치마킹하는 정책으로 성장했다.
kkjoo0912@ekn.kr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