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오른쪽)-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9일 공동 기자회견 개최. 사진제공=시흥시 |
시흥시는 최초 민원이 접수된 2018년 4월부터 사업 책임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LH에 원인 조사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수질검사, 수질 개선방안 연구 용역, 이물질 성분 분석, 계량기 스트레이너 점검, 상수관로 내시경 조사 등 자구책을 추진해왔으나 시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마침내 7일 임병택 시흥시장, 문정복 국회의원, 송미희 의장이 함께한 LH와 면담에서 은계지구 불량 상수도관 전면교체가 확정돼 시흥시는 연내 설계 완료와 신속한 공사진행을 위해 LH와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임병택 시장은 면담에서 "불량 상수도관 전면교체를 약속한 LH의 통 큰 결단을 환영하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LH가 끝까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시흥시는 상수도관 전면교체 전까지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행 중인 수질검사도 더 철저히 추진한다. 시흥시는 지금까지 수도꼭지 5개 항목, 정밀검사 59개 항목, 안심확인제 6개 항목 등 여러 번 수질검사를 진행해 ‘적합’ 결과를 얻었다.
임병택 시장은 "시민 안전-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시흥시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시민께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시흥시의회와 함께 은계지구 수돗물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9일 공동 기자회견 개최. 사진제공=시흥시 |
존경하는 57만 시흥시민 여러분, 시흥시장 임병택입니다. 시흥시의회 의장 송미희입니다. 먼저, 그동안 은계지구 상수도 이물질 발생으로 큰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먹는 물은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되어야 하는 안전의 문제임에도 시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이번 문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은계지구를 조성하면서 매설한 상수도관에서 내부 코팅제가 떨어져 나오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시흥시는 최초 민원이 접수된 2018년 4월부터 사업 책임자인 LH에 원인 조사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습니다. 또한, 시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질검사를 비롯해 수질 개선방안 연구 용역, 이물질 성분 분석, 계량기 스트레이너 점검, 상수관로 내시경 조사 등 자구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다행히도 지난 7일 시흥시, 문정복 국회의원님,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님과 함께한 LH와의 면담에서 은계지구 불량 상수도관 전면 교체를 확정했습니다. 불량 상수도관 전면 교체를 약속한 LH의 통 큰 결단을 환영하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LH가 끝까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시흥시도 불량 상수도관 전면 교체가 올해 안에 설계를 완료하고, 신속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LH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또한, 상수도관 전면 교체 전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며 시민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안전한 상수도 공급 환경 확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단기대책은 정밀여과장치 설치입니다. 설치 대상 20개소 중 LH 설치 5개소 이외에 학교 등이 포함된 나머지 15개소에 대해서는 시흥시가 다음 달까지 선제적으로 설치를 완료하겠습니다.
더불어, 현재 시흥시가 시행하고 있는 수질검사는 더 철저히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수도꼭지 5개 항목, 정밀검사 59개 항목, 안심확인제 6개 항목 등 여러 번의 수질검사를 진행했으며 모두 ‘적합’하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민께서 여전히 불안한 상황임을 고려해 의무검사 항목 외에 검사항목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철저한 수질 관리를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의 안전, 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시흥시가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시민께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시흥시의회와 함께 은계지구 수돗물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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