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집결지 폐쇄 ‘탄력’…파주시민지원단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10 23:25
성매매집결지 폐쇄 파주시민지원단 출범

▲성매매집결지 폐쇄 파주시민지원단 8일 출범.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민이 성매매집결지 조속한 폐쇄를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선다.

파주시는 파주시장, 파주경찰서장, 파주소방서장, 파주시의원, 여성인권 시민단체, 파주읍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파주읍 연풍리 문화극장에서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지원단’을 위촉했다.

시민지원단은 파주 전역을 무대로 반(反)성매매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성구매자 집결지 출입제한을 위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성매매 알선행위에 대한 감시활동, 성매매피해자 지원 사업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매매집결지 폐쇄 파주시민지원단 출범

▲성매매집결지 폐쇄 파주시민지원단 8일 출범. 사진제공=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파주시민지원단 출범

▲성매매집결지 폐쇄 파주시민지원단 8일 출범. 사진제공=파주시

위촉식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경과 보고, 시민지원단 위촉장 수여, 김희진 인권침해예방활동연구소 대표의 집결지 폐쇄 지지성명 낭독 등 순서로 진행됐으며, 파주읍 공도주택 양우내안애 주민은 집결지 폐쇄지지 서명부를 전달했다. 파주읍 동광모닝스카이 주민들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시민지원단은 권예자 파주시 여성가족과장 보고를 통해 그동안 성과를 공유했다. 주요 성과로는 영업장소 70여곳에서 40여곳으로 감소, 위반 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및 3곳 자진철거, 750여명이 참석한 여행길 걷기, 자활지원 조례 시행 및 성매매피해자 지원, 파주경찰서 집중단속, 파주소방서 소방시설 일제점검 등이 거론됐다.

이후 시민지원단은 성매매집결지 주된 출입구에서 성구매 차단을 위한 반(反)성매매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 시민지원단원은 "더 이상 파주에 성매매집결지가 존재해선 안된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시민의 적극 참여로 안전한 파주가 하루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매매집결지 폐쇄 파주시민지원단 출범

▲성매매집결지 폐쇄 파주시민지원단 8일 출범. 사진제공=파주시

김경일 파주시장은 위촉식에서 "오늘 출범한 시민지원단 용기와 동행에 깊이 감사하다"며 "시민지원단 활동이 시민과 더 큰 공감을 만드는 힘이자 성매매 피해자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용기를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저 역시 더욱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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