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 포스코이앤씨에 AI 품질 인증 수여 '건설업계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12 22:40

AI 적용된 부동산분석·철근소요량 예측모델에 'AI+ 인증' 수여

표준협회 포스코이앤씨 인증수여식

▲한국표준협회 서성원 센터장(왼쪽부터), 김태형 본부장, 포스코이앤씨 남성현 R&D센터장, 최종문 연구소장이 지난 9일 열린 AI+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표준협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표준협회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에게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하는 ‘AI+’ 인증을 수여했다.

표준협회는 포스코이앤씨의 ‘부동산 빅데이터 기반 지역별 부동산 시장분석 모델’과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 모델’에 ‘AI+’ 인증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AI+ 인증은 표준협회가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국제표준에 근거해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AI+ 인증을 받은 ‘지역별 부동산 시장분석 모델’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매매수급동향 등 분양시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전국 시·군·구 지역별 주택수요를 예측하고 적정 공급 규모와 시기를 판단하는 모델이다.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 모델’은 철근계수값, 층, 주동부형태 등 견적에 필요한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견적 산출을 지원해 업무생산성 및 수주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하는 모델이다. 견적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예측을 제공해 적기 조달을 달성하고 공기 지연과 품질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표준협회는 소프트웨어 품질측정 관련 ISO·IEC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두 모델 전반의 품질 특성 및 사용자 관점의 AI 기능에 대해 시험한 후 현장심사를 통해 지속적인 품질개선 활동을 확인하고 AI+인증을 수여했다.

강명수 표준협회장은 "포스코이앤씨가 인공지능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길 바란다"며 "표준협회도 AI 분야의 인증, 표준, 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양질의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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