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행사 참석
30개국 주한대사와 부산항 북항 방문…엑스포 유치역량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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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 만찬에서 칼리드 압델라흐만 주한 이집트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12∼13일 이틀간 일정으로 부산에서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전날 만찬에 이어 이날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과 ‘부산엑스포 유치’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윤상직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등이 함께했다. 아울러 30개국 주한 대사들이 동참했다.
신 회장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자 이날 주한 대사들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함께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전몰장병의 넋을 기리는 해상추모제와 헌화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용 훈련함인 한산도함에 탑승해 전몰장병에 대해 묵념하고 헌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신 회장은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방문해 엑스포 홍보관 및 후보지를 둘러보며 30개국 대사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역량을 설명했다. 부산항 북항은 147년간 부산과 함께 발전한 곳으로, 내륙과 해상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입체적 교통망을 갖춰 엑스포 개최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7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소비재포럼(CGF) 글로벌 서밋’에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에게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으며 지난 3일에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 현장을 방문해 갤러리를 대상으로 부산의 매력과 유치 역량을 소개했다.
한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신 회장이 2007년 10월 설립한 민간외교단체로 2008년 4월 정식 출범 이후 줄곧 회장직을 맡아 주한 각국 대사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문화·외교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