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두바이서 수출상담회 '코리아 트레이드 페어' 개최
국내 中企 50개사 참여, 현지 바이어와 500여건 수출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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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부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압둘라 빈투크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 압둘라 알살레 UAE 경제부 차관이 12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린 코리아 트레이드 페어 개막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이번 상담회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후속조치의 하나로, 의료기기, 미용·뷰티, 스마트팜 등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했다.
UAE 측에서는 UAE를 포함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로부터 사전 초청을 받은 우수 바이어 140여개사를 비롯해 총 250여개사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우리 기업과 UAE 바이어들은 이틀간 총 500여건의 B2B 수출상담을 가졌다.
이 중 한국제품 수입 경력이 있는 바이어 68개사도 참가해 향후 실제 수출계약 등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의료기기 중에는 심장 MRI 영상 진단보조 소프웨어, 심전도 검사기기, 근골격계부정렬 검사시스템, 휴대용 유방종양자가진단기 등 IT와 인공지능(AI)을 융복합한 특허보유 제품이 대거 참가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방역, 의료시스템 개선, 의료기기의 ICT 융복합 제품에 관심이 많은 중동 바이어들에게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용·뷰티 제품의 경우, 국내산 천연재료 사용, 나노기술, 특허, 인공지능 등을 접목한 ‘뷰티테크’, ‘똑똑한 화장품’ 등을 선보여 K-뷰티의 명성과 위상을 재확인했다.
나아가 이번 상담회는 중소기업이 현지 대형 유통사를 직접 만나기 쉽지 않다는 현실을 반영, 중동 거점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사의 구매 담당자를 현장에 직접 초청해 우리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UAE는 중동지역에서 한국 중소기업들이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이자 아프리카 시장의 교두보로서 지속적인 경제협력이 필요한 국가"라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