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학익역 신설 본궤도...2026년 준공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14 09:47

인천시·철도공단·코레일·디씨알이,신설사업 위수탁 협약 체결
사업비 및 영업손실 보전금 디씨알이 부담...시는 행정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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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학익역 위치도

인천시는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입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수인선 학익역 신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디씨알이와 함께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수인선 학익역(가칭) 신설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수인선 학익역은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수인선 송도역과 인하대역 중간에 설치된다. 1단계 사업인 지하 1·2층 본선 구조물 공사는 2018년 9월 완료된 상태다.

2단계 사업으로 외부 출입구 6개소, 전기·신호·통신·설비공사, 건축 마감공사 등이 남아 있는데 그동안 영업손실 보전금 보전 주체 및 납부 금액·방법 등과 관련해 시와 코레일,디씨알이 간 이견이 있어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실제 사업비와 영업손실 보전금을 사업시행자인 디씨알이가 부담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날 4자 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게 됐다.

이번 위·수탁 협약에서 사업비 491억원 및 영업손실 보전금(학익역 운영 시 연간 약 4억 5000만원의 영업손실 예상)을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디씨알이가 부담하기로 했다.

또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은 사업 시행 및 운영을 맡고, 인천시는 학익역 건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날 위·수탁 협약에 이어 시와 디씨알이는 ‘수인선 학익역 영업손실보전’ 협약을 체결하고 영업손실보전을 위한 행정지원과 납부 등을 약속했다.

2단계 사업은 올해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후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상반기에 준공,개통 예정이다.

학익역이 개통되면 계획인구가 1만 3149가구 3만 3530명인 용현·학익지구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독배로 구간의 교통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동근 인천시 철도과장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수인선 학익역 신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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