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중대재해처벌법’ 안전보건 확보 外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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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점검 실시

부산항만공사(BPA)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및 연안여객터미널 등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의무 이행사항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상 의무 이행사항,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재해 발생시 관계 법령상 의무 이행사항 등의 준수 여부를 전반적으로 확인한다.

점검결과에 따라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개선사항 및 조치계획 등을 마련하게 해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만공사 사업장 근로자와 부산항 이용 시민들의 재해예방을 위해 의무 이행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평가 교육 및 재해예방시설 지원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감천항 근로자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물품 지원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여름에도 감천항 항만근로자들을 위해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지원한다.

15일 BPA에 따르면 현장 수요에 맞춰 동편부두에 쿨조끼 350벌, 서편부두에는 제빙기 3대를 각각 지원한다. 또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에 따라 감천항 현장 근로자들에 대한 전체 생수 공급량을 작년 6000 리터에서 올해는 1만 리터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서편부두에는 이동식 안전그늘쉼터 10개소를 부산항만물류협회와 함께 제작해 7월 초까지 배치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서는 폭염 노출 장소 내에서 작업으로 발생하는 열사병(심부체온 상승 동반)을 직업성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항만하역 현장은 그늘이 없는 콘크리트 바닥에 직사광선이 반사되므로 체감온도가 높고, 상대습도 역시 높아 체온을 조절하는 땀 증발이 원활치 못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 항만을 이용하는 각 업체 관리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준석 BPA 사장은 "올해도 감천항 공용부두에서 단 한명의 온열질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며 "항만 이용 업체들도 소속 근로자 건강 관리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차관, 부산항 방문 도시 재건에 대한 협력 당부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인프라개발부 바실리 슈크라코브 차관 일행이 부산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15일 BP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일행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제50회차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5일간의 일정 중 부산항 방문을 특별히 희망해 이번 면담이 진행되었다.

바실리 슈크라코브 차관은 우크라이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곡물 생산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서 항만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러-우 전쟁 지속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공유했다.

전쟁 발발 당시, 전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수출로가 차단되면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곡물 가격 폭등이 있었으나, UN 주도 러-우 협정(Black Sea Grain Initiative/곡물 및 식품의 안전한 운송에 관한 협약) 이후 가격이 안정화되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러-우 사태 지속에 안타깝다. 조속히 종전되기를 희망한다"며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 관련해 한국 정부의 지원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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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석 BPA 사장(왼쪽), 바실리 슈크라코브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차관. 사진=부산항만공사.

■ BPA-영도구청,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실시

부산항만공사(BPA)와 영도구청은 지난 14일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 BPA 사옥, 영도구 청사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BPA와 영도구청이 공동주관한 이번 훈련은 태풍에 의해 다중이용시설 화재와 선박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상황별 대응 체계 점검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BPA, 영도구청, 부산해양경찰서, 항만소방서, 해양환경공단 등 정부·공공기관은 물론 영도구 지역자율방재단, 자원봉사센터 등 민간단체들까지 총 15개 부산항 유관 기관의 250여명이 참여해 각자의 역할과 협력체계를 재확인함으로써 훈련의 실효성을 더욱 높였다.

강준석 BPA 사장은 "훈련 준비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실제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에도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더욱 안전한 부산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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