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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생일을 맞아 팬클럽 ‘영웅시대’와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물고기뮤직 |
팬들은 임영웅의 생일 축하를 주위 이웃을 돕는 기부 형태로 표현하고, 임영웅은 팬들의 따듯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기부로 화답한다. 임영웅과 팬들은 서로를 향한 사랑을 자신들만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1년 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6월의 시작과 함께 전국 각지 팬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영웅시대밴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청소년 환아를 위해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전북 영웅시대’는 전북 익산시에 616만 원, ‘연천 영웅시대’는 연천군에 300만 원, ‘창원 영웅시대’는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 3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어 ‘영웅시대 온리 임영웅’은 밀알복지재단에 1394만 원, ‘영웅시대 전북별빛방’은 전라북도농아인협회 고창군지회에 750만 원, ‘대구 영웅시대 투게더방’은 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에 300만 원을 전달했다.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미국 할머니팬’ 수 테일러 여사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에 후원금으로 2000달러(약 260만 원)를 보냈다.
팬들의 선행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이뤄지기도 했다. ‘임히어로서포터즈’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손을 잡고 결식 우려 아동 돕기에 나섰다. 이들은 식습관 체험교육 봉사와 영양 식사를 지원했다.
‘강원영웅시대’는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방문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제빵 봉사활동 및 봉사원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거제 영웅시대’는 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 롤휴지 55개와 핸드페이퍼 55박스 등 33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팬들은 기부 활동에 대해 "임영웅의 음악처럼 아름다운 행동"이라며 "임영웅을 통해 삶의 기쁨과 위로를 받아 보답하기 위해서다. 선행에 남다른 진심을 보이는 아티스트를 본받아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후원한다"고 입을 모은다.
임영웅도 팬들의 뜻에 함께하기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영웅시대’ 이름으로 1억 원을 쾌척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도 동참하고자 1억 원을 보태 총 2억 원을 기부금으로 냈다.
16일의 하이라이트는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이다. 임영웅은 이날 오후 6시16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해피 히어로 데이’(HAPPY HERO DAY)를 열고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