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괴기소설 ‘화’ 수록 단편 ‘미미모구리’ 전문 무료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17 08:00
시공사, 괴기소설 ‘화’ 수록 단편 ‘미미모구리’ 전문 무료

▲시공사, 괴기소설 ‘화’ 수록 단편 ‘미미모구리’ 전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시공사가 일본 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인 오다 마사쿠니의 소설 ‘화’의 출간을 앞두고 단편 ‘미미모구리’를 전자책으로 선공개했다.

일본에서 다음달 12일 출간 예정인 소설 ‘화’는 이례적으로 출간 전 한국, 일본, 대만에서 단편 일부를 무료 공개한다.

시공사는 국내 출간은 올해 11월 예정이지만, 공포 콘텐츠의 수요가 많은 여름 시즌에 맞춰 단편 ‘미미모구리’를 먼저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저작권사인 일본 신초샤와 손잡고 국내 출간 전부터 사전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영상화 등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화’는 눈, 코, 입, 피부, 손, 머리카락 등 인간의 몸을 모티프로 한 이야기 총 일곱 편이 수록된 단편집이다. 이번에 공개한 단편 ‘미미모구리’는 타인의 귓속으로 들어가 기억을 읽고 조종하는 기괴한 능력을 다룬 이야기다.

작가인 오다 마사쿠니는 인간의 몸은 ‘삶’의 상징인 동시에 ‘죽음’의 상징이므로 괴기소설에 가장 적합한 모티프라고 말했다. "인간의 몸보다 더 오싹한 것은 없다"는 그의 말처럼, ‘화’는 오감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색다른 괴기소설의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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