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초청 재건축간담회 현장. 사진제공=군포시 |
이날 간담회는 군포시재건축연합회 주최 4단지한라1차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200여명 시민이 참여했다. 시민이 질의하고 군포시장이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창원 재건축연합회장은 "궁금한 사항이 많은 시민에게 직접 답을 하겠다고 나선 시장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하은호 시장은 간담회에서 "1992년 신도시 중 산본을 골라 입주했다. 환경과 교통이 좋아서다. 당시에도 바닷모래, 중국 철근 등 부실 논란이 있었다. 30년이 돼가며 내진설계가 안된 아파트에 모두들 불안해했다"며 "1년 전 취임하던 날 처음 결재가 주거개선TF 구성이다. 앞으로도 전담 부서를 분야별로 확대해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돕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재건축 추진 중에 건축-환경 등 각종 심의를 따로 받게 되면 불편하다"고 지적했고, 하은호 시장은 이에 대해 "통합심의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시민을 대상으로 재건축 관련 교육이 있으면 좋겠다는 질문에는 "이미 2차례나 진행했는데도 더 필요하면 교육을 또 열겠다"고 답했다.
임대단지와 분양단지가 한데 섞인 단지 주민의 질문에는 "임대단지는 건물주 LH를 1인으로 본다. 그래서 LH와 함께하는 공공개발을 택했다. 이 모델이 전국적인 표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 초청 재건축간담회 현장. 사진제공=군포시 |
하은호 시장은 "이 작은 도시에 수리산이 있어 공기 좋고 전철역만 7개다. 교통 환경도 최고다. 이런 도시가 없다. 철로만 지하로 들어가면 도시 가치가 3배는 뛸 것이다. 상상해 보시라. 얼마나 살기 좋은 도시가 되겠느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포시 예산으로는 엄두도 못낼 대형 사업을 진행하려면 시민이 나서줘야 정부가 관심을 갖는다"며 시정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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