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교량·터널 지속 늘어…사용연수도 점차 증가해 유지관리 철저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19 13:35

국토부, 전국 도로 교량·터널 현황 공개
2022년 도로 교량·터널 개소수 전년 대비 각각 4.1%, 2.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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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교량 및 터녈 현황 그래프. 국토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말 기준 도로·교량 개소수가 전년 대비 4.1%, 터널 개소수는 2.1% 늘었다. 교량과 터널의 사용연수도 점차 증가해 유지관리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등에 설치된 교량·터널에 대한 통계를 수록한 ‘2023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를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는 국토교통부가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및 지자체 등 도로 관리기관별 조사 현황을 토대로 매년 발간해오고 있으며, 교량과 터널의 개소수, 연장, 사용연수, 구조 형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22년 말을 기준으로 교량은 전년 대비 1520개(4.1%↑) 증가한 3만8598개이며 터널은 75개(2.1%↑)가 증가한 3720개다.

또한 2013년에 비해 교량은 9408개(32.2%↑), 터널은 2061개(124.2%↑)가 증가해 10년 사이에 우리나라 도로 교량과 터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평균 사용연수는 교량 20.4년, 터널 14.4년으로 조사됐다. 사용연수가 30년 이상인 교량은 17.7%, 터널은 7.8%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30년 이상 교량·터널의 비율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철 국토부 도로시설안전과장은 "도로의 양적 증가와 아울러 노후 구조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민들이 도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교량·터널 등을 적기에 점검·보강하는 등 도로 구조물에 대한 유지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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