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일(현지시간) 파리 르부르제 '파리에어쇼 2023' 참가
유럽 및 중동, 남미 등 잠재 고객 확보에 마케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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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 KAI 사장(왼쪽 첫번째)이 Riccardo Procacci GE Avio CEO(오른쪽 두번째)에게 KF-21을 소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전투기용 최첨단 AESA 레이다 기술과 항공용 감시정찰센서 전시 모습 |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우리 방산업계가 파리에어쇼에서 K 방산의 기술력을 뽐내며 잠재 고객 확보에 나선다. 파리에어쇼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다.
20일 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 따르면 19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개최되는 ‘파리에어쇼 2023’에 참가해 유럽 시장 마케팅을 펼친다.
KAI는 최근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연이은 수출로 글로벌 K-방산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전투기 FA-50과 잠정전투적합 판정을 받아 성능이 입증된 KF-21 한국형전투기를 선보이며 유럽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또 최초양산을 앞둔 소형무장헬기 LAH와 다양한 파생형으로 개량된 수리온을 본격 마케팅하며, 국산헬기의 첫 해외진출 기대감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스페인, 불가리아, 아일랜드, 핀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의 대표단을 만나 잠재고객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중동과 남미 등 기존 국산항공기를 운용하는 국가와 주변국의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KF-21과 수리온 등 주력기종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후속 사업 기회 창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 국산항공기 수출 경쟁력 강화와 기체구조물 수주 확대를 위해 주요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한화시스템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의 방산과 우주산업의 밸류체인 등을 소개한다. 먼저 전시관 중앙에 국내 최초로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초소형 SAR위성’을 공개한다. 영상 레이다(SAR)로 악천후에도 우주에서 지상을 꿰뚫어보듯 관측할 수 있으며, 소형화·경량화로 다수의 위성을 한 번에 쏘아 올릴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또 2021년에 투자한 원웹(OneWeb) 위성망을 활용한 군(軍)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 구축 청사진도 공개하며 미국 오버에어(Overair) 사와 공동개발 중인 6인승용 UAM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 모형도 선보인다. 이외 세계 방위산업 주요 수출국으로 도약한 K-방산 저력을 증명할 최첨단 항공 레이다 및 센서 제품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