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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강릉시장, 권성동 의원(국민의힘),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참석자들이 20일 경포대 현판 제막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와 문화재청은 소중한 문화유산의 무사 귀향을 통해 지난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기 위해 강릉 경포대 앞에서 현판 귀향식을 개최했다.
현판 7기는 경포대 인근으로 불길이 번짐에 따라 급박한 상황 속에서 떼어내다가 일부 틈이 벌어지거나 모서리 이음쇠 탈락 등으로 대전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이송돼 보존 처리를 마치고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됐다.
2019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강릉 경포대는 강릉시청, 소방서,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강원 문화재돌봄센터 등 직원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화마를 피할 수 있었다.
지난 산불로 비지정문화재이자 계모임 문화를 잘 보여주는 정자 중 한 곳인 ‘강릉 상영정’은 전소됐다. 강원도 지정 유형 문화재 ‘강릉 방해정(放海亭)’의 안채와 별채의 도리(기둥과 기둥 사이에서 서까래를 받치는 건축 부재) 및 연목(서까래)은 일부가 소실됐다.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