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 노동시장 새 길 내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1 00:14

경기도 노·사·민·정 협의회 개최...실천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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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노조를 기득권이라 칭하며 대치를 부추기는 정부, 사회적 대화기구의 파탄, 그리고 수십 년 전에나 볼법한 노동자 분신 등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선언 너머 실천으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현 시국 상황을 "통합은 간데 없고 갈등으로 쪼개져 점점 작아지는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그는 "노동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며 "하지만 경기도는 지난 4월 노·사·정 공동선언을 통해 노·사·정이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관계로 나아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한국노총, 경총, 고용노동부 등 경기도 노·사·민·정 관계자들이 협의회를 열었다"면서 "파트너십의 선언을 넘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따져보는 특별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불확실한 경제여건과 변화하는 노동시장 등 새길 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코앞에 닥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 "위원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정의로운 실천 방안’을 주제로 지역과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협의사항은 공동 실천 선언문에 담았다"면서 "노동자와 기업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양보와 희생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상호 이해와 깊은 신뢰로 선뜻 손잡아 준 노·사, 함께해 주신 협의회 모두에게 감사하다"면서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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