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中企 베트남 진출 길 넓힌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1 15:08

김기문 회장, 대통령 베트남 순방 동행
총리·장관 만나 진출기업 애로점 건의
경제사절단 파견 포럼·만찬 측면지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2~2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경제사절단의 중소기업 대표로 동행해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를 지원한다.

중기중앙회는 김 회장이 윤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기간에 14개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중소기업대표단을 이끌고 현지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동행 경제사절단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응우옌 찌중 기획투자부 장관과 잇달아 간담자리를 갖고 그동안 파악한 베트남 진출 한국 중소기업의 각종 애로점들을 전달하고, 해소 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대통령 순방에 동행에 앞서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의 베트남 공략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 베트남에서 열리는 5개 전시회와 상담회에 참가하는 70개 중소기업의 홍보부스 임차료 등 참가비용을 지원하고, 오는 10월 대전·세종·충남 등 충청권 지자체와 협력해 현지 수출상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베트남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이 지난해 7월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옌 찌 증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예방하는 모습.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지난해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교두보로 ‘한-베 중소기업 교류지원센터’를 개소했고,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과 지난해에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와 공동으로 글로벌 포럼 ‘백두포럼’을 베트남에서 개최한 바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1년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함께 온라인으로 ‘한-베 비즈니스 투자 웨비나’를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철우 중기중앙회 국제통상실장은 "베트남은 우리 중소기업 전체 수출의 18.4%를 차지하며,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90%가 중소기업인 만큼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 중소기업이 현지에서 겪고 있는 애로를 해소해 베트남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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