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실정보화기자재 보급사업, 5419억원 중 1870억원 만 집행
‘경기 미래형 AI 과학실 구축사업’ 100억원, 노후시설 교체비로 사용
![]() |
▲이상원 경기도의원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이 의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교실정보화기자재 보급사업 예산 5419억원 중 34.5%인 1870억원만 집행됐으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본예산보다 추경에 더 많은 예산이 편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한 "같은 사업에 대해 2021년에는 본예산 129억원, 추경 2012억원 등 총 2141억원의 예산을 편성받아 놓고 그 중 717억을 이월시켰고, 2022년에는 본예산 1521억원, 추경 3180억원 등 총 5419억원의 예산 중 3519억원을 이월시키는 등 매년 본예산에서 이월액이 발생했음에도 추경에 과다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예산운영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경기 미래형 AI 과학실 구축사업’의 경우 사업비 집행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총 사업비 100억원 중 57.8%가 사업과 관련이 없는 학교노후시설 교체비로 쓰여졌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기도교육청이 미래형 AI 과학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예산 배분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시대에 맞는 교육방식을 위해 학교 교원에 대한 ICT 활용 교육을 철저히 해 경기도 어느 학교에서나 모든 학생들이 지능정보사회에 필요한 과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