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유치 ‘청신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5 09:59
시흥시 서울대학교 교육협력동-연수원

▲시흥시 서울대학교 교육협력동-연수원.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추진하는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이제 마지막 관문인 현장평가만 남았다. 현장평가는 내주 진행된다. 시흥시는 서울대 우수한 인력풀, 경기도 바이오산업 역량, 입지여건과 지자체 의지 등을 현장평가에서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시흥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공모사업에 신청한 5개 지자체 중 경기 시흥시와 인천 송도를 현장평가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각 지자체가 제출한 공모사업 제안서를 평가 기준에 따라 서면심사를 진행했다. 내주 중 2차 현장평가를 진행하고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위치할 곳을 최종 선정한다.

경기서부권 바이오클러스터 예상도

▲경기서부권 바이오클러스터 예상도.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연구 메카인 서울대학교와 서울대병원의 연구역량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서울대 교육훈련 프로그램 경험, 시흥시와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등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요건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뛰어난 입지여건과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생활 편의성 등 연구진과 글로벌 인력 정주여건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시는 현장평가에서 캠퍼스가 들어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중점으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이자 ‘국내 최초 산-학-연-병이 집적된 창업 생태계 중심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대 바이오기업의 생산 인프라가 밀집한 인천 송도와 연구개발(R&D) 및 인재 육성 중심 시흥을 양축으로 하는 클러스터 간 융합을 강조하며 하나의 대한민국, ‘K-바이오 콤플렉스’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흥시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보고회

▲시흥시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보고회. 사진제공=시흥시

함은정 미래전략담당관 팀장은 "시흥시는 서울대 우수한 인력풀과 경기도 바이오산업 역량, 그리고 입지 여건과 지자체 의지까지 두루 갖추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및 성공적인 완성을 이뤄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2차 현장평가에서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이끌어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비전과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흥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 판도를 바꾸고 글로벌 백신 불평등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선정의 마지막 선택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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