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남양고의 기억 되새기며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경기교육" 다짐
임 교육감 "교육, 막막한 현실 극복하는데 필요한 미래의 희망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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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전쟁의 폐허 속에 울린 학교 종소리>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지난해 11월 방문한 화성 남양고의 기억을 꺼내 본다"고 적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1953년 전쟁의 참혹함과 절망 속에서도, 그들은 내일을 준비했다"면서 "학교가 문을 닫고 건물이 무너졌어도 천막 안에 옹기종기 모여 글을 배웠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또 "전쟁이 끝난 뒤에는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지어야 한다’면서 지역주민분들이 직접 학교를 지었다"면서 "당장 내일의 생사도 불확실한 와중에 왜 그렇게 학업에 매달렸을까요?"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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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남양고 모습 사진제공=페북 캡처 |
임 교육감은 끝으로 "열세 살 때 아버지와 인근 석산으로 지게를 지고 가서 돌을 날랐다는 인근 주민분의 말씀을 떠올리며,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경기교육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