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73주년 맞아 ‘평화와 번영의 각오’ 다짐
"사회갈등과 분열 대신 대화와 타협의 정치도 열 것"
![]()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6.25 참전용사가 25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자유와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한 기도>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평화와 번영의 각오’를 다졌다.
김 지사는 글에서 "1950년 6월 25일 새벽, 전쟁의 비극이 시작됐다"면서 "62만명 이상의 국군이 전사, 부상, 또는 실종됐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100만명 가까운 국민이 학살, 부상, 납치 등으로 희생됐고 1000만 국민이 이산의 고통을 겪고, 모든 물적 기반은 파괴됐으나 초토화된 그 땅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것 또한 생생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 내 13곳에 UN군 참전비가 있으며 그중 한 곳 가평에서 스러져 간 캐나다,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의 꽃다운 청춘 앞에 고개를 숙였다"면서 "한반도의 평화는 뜨거운 인류애로 참전을 불사한 세계인의 염원과 연결돼 있다"고 했다.
![]() |
▲사진제공=페북 캡처 |
김 지사는 그러면서 "73년이 지난 2023년 6월 25일, 평화와 번영의 각오를 다진다"면서 "성숙한 민주주의, 평화로운 미래, 더 큰 번영을 열어가는 데 앞장서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사회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사선에서 지켜낸 자유, 폐허에서 일으켜 세운 번영. 그 위에 기회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으로 한반도 새 역사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