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영업 전 700명 이상 운집 대기줄
김동선 "미국 맛·문화 대표공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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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인 강남점의 첫 영업날인 26일 아침부터 매장 입구에 대기하고 있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한화갤러리아 |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 파이브가이즈 강남점(1호점)의 매장 주변에는 문을 열기 전인 이른 아침부터 입장하려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버거로 인기를 누렸다는 파이브가이즈를 맛을 보기 위해 이날 오전에만 700명 이상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한화갤러리아는 전했다.
전날 밤 11시부터 줄을 선 덕분에 1호 고객이 됐다는 윤모 씨는 "외국에서 파이브가이즈를 처음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국내에도 매장이 생긴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강남대로 도로변에 위치한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은 2개 층에 총 150여개 좌석을 갖추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매장에선 8가지 종류의 버거와 15가지 토핑을 조합해 최대 25만 가지의 다양한 스타일의 버거를 만들 수 있고, 미국 현지 매장과 동일하게 국내에서도 땅콩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화갤러리아는 설명했다.
지난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파이브가이즈는 2002년 해외사업을 전개해 현재 영국·프랑스·독일 등 전세계 23개 나라에서 18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운영권을 보유한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내에 매장 수를 15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오는데 중심 역할을 했던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 개점 환영사에서 "맛과 품질은 물론 특유의 매장 분위기까지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제대로 살려 국내 고객 분들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미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대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