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흡수로 체온 저감, 땀 신속흡수, 통기성 우수
이브자리·이케아·소노시즌 신소재 제품 출시 경쟁
▲이브자리의 ‘콜드라인’ 및 소노시즌의 ‘그래피놀 냉감 침구’ 제품 사진. 사진=이브자리, 소노시즌 |
이브자리·이케아 등 생활라이프 기업들이 높은 열 전도성으로 피부와 닿을 때 열을 흡수해 체온을 낮추는 접촉 소재부터 땀 흡수가 빠르고 통기성이 우수해 체내 열기 배출을 돕는 기능성 소재, 수분 흡수율이 높은 천연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냉감 침구류를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슬립케어(수면관리) 기업 이브자리는 최근 코오롱에서 제작한 코오롱 포르페 냉감사를 적용한 ‘콜드라인’과 섬유기업 휴비스에서 개발한 듀라론 접촉 냉감 섬유를 사용한 ‘쿨파스’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특히, 콜드라인 제품은 접촉 시 열을 흡수해 체감온도를 약 3~6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아울러 이브자리는 수분 흡수율과 열전도율이 높은 모달·인견 등 천연소재를 사용한 냉감 침구도 함께 시판했다. 최근 출시된 ‘엔믹스’, ‘뉴웨이’ 제품은 너도밤나무 섬유인 모달과 면으로 제작돼 뛰어난 통기성과 수분 조절력을 가진데다 냉감 기능을 높이기 위해 천연성분 자일리톨을 활용한 ‘아토쿨’ 특수가공처리도 더해졌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도 자체 개발한 기능성 소재 ‘그래피놀’ 섬유를 사용한 냉감 침구를 여름 제품군에 합류시켰다. 그래피놀 섬유는 국제공인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의 검사를 통해 일반 냉감 원사 대비 3배 이상의 쿨링 효과를 인증 받아 뛰어난 체온저감 효과를 자랑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소노시즌의 냉감 베게 커버는 두피의 열을 낮춰 쾌적한 수면에 도움을 주면서 전체 침구류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쿨링 효과가 있는 젤을 제품 내에 사용한 이색 냉감 침구로 올해 여름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기능성 소재인 리오셀과 면을 혼방해 통기성이 우수한 ‘나티아스민 이불커버’를 비롯해 한쪽 면에 쿨링 효과가 있는 젤이 더해져 일반 메모리폼보다 시원한 사용감을 주는 ‘크납스타드 매트리스 토퍼’가 이케아의 올해 대표 냉감침구 제품이다. ‘클룹스포레 인체공학적 베개’도 쿨링 젤이 적용돼 머리의 열을 식혀주는 효과를 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침구업계 관계자는 "냉감소재 침구는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으로, 더운 날씨로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있다"면서 "메모리폼 베개, 바디필로우, 베개커버까지 제품군 확대에 맞춰 한층 강화된 기능의 냉감 침구류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