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민선8기 1년…"새 도약 위한 발판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6 21:39
김성제 의왕시장 2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개최

▲김성제 의왕시장 2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개최.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이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앞두고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 의왕을 다시 역동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자평했다.

또한 지난 1년간 교통-교육-복지 등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사업부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한 결과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주요 성과로 ‘의왕 진로진학상담센터’, ‘청소년 스마트건강관리사업’, ‘산후조리비 및 산모건강관리사 지원’,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 등을 거론했다.

아울러 오매기지구, 왕곡복합타운을 신규 도시개발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포일산업단지 조성과 고천-오천공업지역 스마트도시 전환을 통해 첨단 자족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본격적인 도시철도 구축을 통해 의왕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에 대한 조속한 착공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올해 하반기에는 의왕시 전역에 동시다발적으로 지하철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GTX-C노선 의왕역 정차와 관련해서도 3기 신도시 이용수요를 충분히 반영해 복합환승센터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위례~과천선 연장을 추진해 오는 2026년까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왕시 문화 중심이 될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백운호수 공원의 명품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제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도시철도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공약사업을 반드시 지키고,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제 의왕시장 2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개최

▲김성제 의왕시장 2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개최. 사진제공=의왕시

다음은 기자회견 발표 전문이다.

지난 1년 동안 저는 우리 의왕시 1000여명 공직자들과 함께 의왕시를 다시 역동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취임 이후 시민 여러분께 약속 드린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전문가와 공무원들과 수개월의 논의를 거쳐 기존 공약사항을 보완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가해 7개 분야 총 81개 공약사업을 확정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공약사항은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3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아 우수한 공약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전국 2위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시 승격 33년 만에 2부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교통, 교육과 복지 분야부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여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습니다.

먼저,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노선 신설과 함께 버스정류장에 냉-온열의자를 설치해 시민 이용 편의를 높였습니다. 현재까지 전체 버스정류장의 약 50% 정도를 설치하였는데, 버스 정보단말기와 핸드폰 충전기능까지 겸한 버스정류장 편의시설들을 금년말까지 모두 설치할 계획입니다.

교육과 관련해서, 우리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진학 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하는 ‘의왕 진로진학상담센터’를 6월 하순부터 운영하여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아이들의 진로진학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아울러 맞벌이 부부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초등학생 방과 후 ‘다함께돌봄센터’ 2개소를 추가로 설립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이의 체중, 키, 체질량지수 등을 주기적으로 측정해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저성장-비만 아동에 대한 운동요법, 식습관, 수면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청소년 스마트건강관리사업’을 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부터는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50만원을 지급하고, 산모건강관리사 서비스 비용도 50만원까지 추가로 지급하여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준비해 많은 어르신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을 6월부터 시행하여 마을버스, 시내버스 등을 이용하는 경우 분기별 5만원씩 1년에 최대 20만원까지 지원 할 계획입니다.

또한, 80세 이상 어르신 중에 기초연금을 받으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10만원 상당 복지카드를 지원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노인 건강생활 더하기 사업’도 오는 7월1일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름채 노인복지관 별관 개관 및 노인전용목욕탕 운영, 소상공인 금융지원, 시민안전보험 확대 등 시민에게 혜택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현재 의왕시는 5개 도시개발사업과 14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천지구, 월암지구, 초평지구, 청계2지구와 신규로 발표된 3기 신도시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LH 공사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민선8기 신규 도시개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규모, 추진주체 등 사업의 추진방향을 설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김성제 의왕시장 2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개최

▲김성제 의왕시장 2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개최. 사진제공=의왕시

다음은 의왕시가 명품도시로 다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주요 핵심 사업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총 4개 신규 도시개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합니다. 먼저, 오매기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고천-오전동과 청계동의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여 도시통합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약 3천 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체육공원, 스포츠센터, 그리고 의왕문화원 리모델링을 추진합니다.

현재 사업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출자타당성 용역을 발주하여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의왕시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되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하여 국토부 및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신규 도시개발사업인 왕곡복합타운은 왕곡동 일원에 약 6천 세대의 주거단지와 함께 의료?바이오 단지를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주변 왕곡천을 활용한 친수 시민공원과 스포츠센터를 조성하고, 유치원-초-중-고교 일체형 명품 교육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업 추진방향 및 개발 규모 등에 대해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포일산업단지 조성 사업입니다. 포일동에 산업단지를 만들어 의료-바이오 단지를 유치해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로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역시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 사업 추진방향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후화된 고천-오전공업지역은 스마트도시로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고천-오전공업지역 현대화를 위해 현재 사업 추진 방향을 검토 중에 있으며, 향후 오전역 및 의왕시청역 역세권 개발과 연계하여 공업지역을 새롭게 정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의왕시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둘째, 본격적인 도시철도 구축 사업을 통해 의왕시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우리 의왕시민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지하철 문제와 관련하여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그간 몇 차례 국토부장관과 철도공단이사장과 면담을 통해 사업을 촉구하고, 경기도지사와 함께 인동선 조기착공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조만간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금년 말경에는 의왕시 전역에 동시다발적으로 지하철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획된 노선이 완공되면 계원예대역, 오전역, 의왕시청역, 청계백운호수역 등 4개 역사가 새롭게 들어오는 만큼 역세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GTX-C 노선 의왕역은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이용수요를 반영하고,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하여 교통, 상업, 업무를 아우르는 교통의 요충지로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GTX-C 노선 역시 금년 말경 착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례~과천선의 의왕시 연장 방안과 관련해서는 올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최종적으로 2026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셋째, 의왕시 미래 교육을 책임질 의왕미래교육센터를 조성하는 등 의왕시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겠습니다. 내손동에 설립 예정인 ‘의왕미래교육센터’는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의왕시 미래교육의 핵심거점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여기에는 AI, 드론, AR, VR, 3D 프린팅 등 4차 산업에 대비한 체험공간을 만들고, 수학클리닉센터, 진로진학상담센터 등 우리 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 학습지원시설을 조성해 의왕시 교육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지난달 사업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였으며, 바로 인근에 위치한 글로벌인재센터와 함께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교육과 관련하여, 현재 백운밸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설립에 대해 경기도 교육청과 전향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2026년 3월 개교 목표로 주민 숙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립적인 의왕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해 현재까지 의왕시민을 비롯한 6만 5천 명의 서명을 받아 교육부와 경기도 교육청에 전달할 계획이며, 반드시 시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넷째, 의왕시 문화의 중심이 될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합니다. 의왕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은 금년 6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12월 착공하여, 2025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중공연장 730석, 소공연장 230석 규모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면 의왕시민 수준 높은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켜 드릴 것입니다. 의왕시 문화예술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의왕문화재단’ 설립도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의왕시를 상징하는 백운호수에 명품공원을 조성합니다. 지난해 말 백운호수공원 조성사업에 착공하여 일부 단절되어 있는 생태탐방로 구간을 완전히 연결하였으며, 여기에는 화려한 음악분수, 대규모 잔디광장과 수변공연장, 야생화단지, 파크골프장, 무민파크 등 다양한 여가·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백운호수공원이 완공되면 다양한 행사나 축제를 기획하여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의왕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외에도 백운호수 종합병원 유치, 청계 IC 수원방향 램프 신설, 주민 친화적인 내손예비군훈련장 시설 재배치 등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의 시정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김성제 의왕시장 2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개최

▲김성제 의왕시장 2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개최. 사진제공=의왕시

시민 여러분!

지난 1년의 시간이 의왕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기반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3년은 의왕시가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도시철도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2030년까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약속 드린 공약사업을 반드시 지키고,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의왕시의 새로운 희망과 힘찬 도약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 6. 26.

의왕시장 김성제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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