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태 이장. 천연기념물 제 76호 하송리 은행나무 관리 중
![]() |
▲정승태 영월군 하송1리 이장(오른쪽)이 26일 열린 제2회 당산나무 할아버지 전국대회에서 ‘당산나무 할아버지’에 임명됐다. |
26일 영월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에서 개최한 제2회 당산나무 할아버지 전국대회에서 정승태 이장이 임명됐다.
당산나무 할아버지 제도는 2022년부터 문화재정이 수행 중인 자연유산 마을 공동체 활성화 제도의 하나다.
자연유산 상시 점검, 민속행사 임무 수행 등 자연유산 보존·관리·활용에 앞장서 활동 중인 마을 대표에게 명예 활동 자격을 준다. 지난해는 23명을, 올해는 20명을 임명했다.
당산나무는 마을 지킴이로서 신이 깃 들어 있다고 여겨 모셔지는 신격화된 나무로 정승태 이장은 영월읍 하송리에 있는 1000년 이상의 나이를 가진 하송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76호)를 관리하고 있다.
매년 9월∼10월경 하송리 은행나무에서는 동제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동제를 올해는 9월 경 진행할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본격적인 국가 유산 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자연유산 지역공동체 활동과 보존·관리의 일선에 선 당산나무 할아버지 제도를 지원하고, 소중한 영월의 자연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