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3부제 풀고 시내 직행 '혁기버스' 도입
노선체계 전면 개편 위한 연구용역 진행 중
"이용편의에 초점...대중교통 선진도시 조성"
▲원강수 원주시장은 26일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위한 중간 점검 보고회에 참석했다. |
27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 시장은 지난해 취임 후 시외·고속버스 통합운영과 택시 3부제 해제,시내 급행버스인 ‘혁기버스’를 도입하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춰 획기적으로 대중교통 체계 개편에 나서고 있다. 원 시장은 이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원주시는 지난 26일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대중교통 개선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용역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관계 공무원, 원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 위원, 운수회사 관계자, 원주시 대중교통이용촉진 및 편의증진위원회 위원, 원주시 시설관리공단, 용역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원주시는 지난 해 10월 대중교통 개선방안 연구용역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합리적인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노선체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노선구조 개편방안 및 운영형태 개선방안을 도출해 시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운수업체 현황 분석, 노선구조 개선 방향 및 타 지자체 사례 연구를 통해 원주시 적용 타당성 검토 등을 담은 연구과제를 공유했다.
이승철 위원은 원주시 대중교통 운영의 정확한 문제점, 이용자의 현재 만족도 수준, 원주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서비스 목표 등에 대한 보완을 주문했다.
안정민 원주시의원은 "시민들의 의견 수렴, 준공영제를 도입했을 시 운수회사들과의 수입 분배 구조, 버스이용객 감소에 따른 대책 등에 대한 대비책을 묻고 싶다"며 착수보고회 때와 달리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또 운수업계는 버스노선 체계가 꼬인 것은 시민들의 이기주의도 한몫을 한다며 근본적으로 시민의식의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부족한 점을 더 개선하고 발전방안을 만들어 대중교통 선진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