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 수정 가결
청량리 KT부지에 135가구 도시형생활주택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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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신당·청구역세권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사진은 해당 사업 위치도. 서울시 |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신당·청구역세권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인 중구 신당동 100번지 일대(19만9336㎡)는 도심부와 왕십리를 연결하는 퇴계로변과 다산로 변에 위치했다.
중구 내 주거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신당동 일대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향후 배후 인구 증가와 함께 근린생활기능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서는 2·5·6호선 환승역세권 입지 여건을 고려해 신당역·청구역 역세권 변의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에서 규모 있는 개발이 가능한 특별계획가능구역 3개소를 새로 계획했다. 이를 통해 향후 통합개발을 유도하고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지역 주민과 신당동 일대 상권 방문객의 효율적인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구역 내 부정형 주차장 부지도 확대한다.
아울러 동대문 뷰티·패션허브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신당동 일대에 밀집한 의류산업 기능을 유지하고자 권장용도를 정하고 특별계획가능구역 개발 시 의류산업을 고려한 공공임대산업시설이 설치되도록 지침을 제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신규 수립으로 환승역세권과 간선부 일대 복합개발 여건이 마련되고 향후 배후인구 증가에 대비한 근린서비스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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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368번지 일원 KT청량지점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사진은 해당 사업 조감도. 서울시 |
대상지는 2021년 12월 KT청량지점 이전 후 미개발된 부지로 청량리역 일대 홍릉로 변에 있다. 주변은 청량리8구역 주택재개발정비구역과 연접한 제3종일반주거지역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 4층∼지상 19층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 135실과 오피스텔 20실,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복합공공청사부지를 제공하는 공공기여 부담 계획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공공기여 토지를 향후 청량리제8구역에서 공공기여 되는 토지와 통합해 규모 있는 공공청사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청사 내 창업·산업지원센터와 주민복지시설 등 지역 필요시설도 도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홍릉연구단지와 연계한 주거지원 거점으로 개발하고 공공기여 부지 확보로 산업 지원, 보육·돌봄 시설을 도입해 청량리 광역 중심지에 걸맞은 지역환경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zoo100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