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역대급 폭염·폭우 예고…편의점 할인도 역대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7 16:41

여름 일년 매출 가장 많은 성수기 불구

기상악화 대비 '매출 타격 최소화' 나서

라면·음료 등 할인 숙박·항공권 혜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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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의 7월 ‘쿨 썸머’ 프로모션 홍보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쨍쨍한 무더위와 눅눅한 장마와 전쟁이 시작되면 여름철 먹거리를 사기 위해 대형마트로 출정(?)하는 것도 귀찮아지기 마련이다. 그나마 편의점이 집 근처나 사무실 인근에 있다면 이런 ‘귀차니즘’을 덜어줘 고마울 따름이다.

더욱이 요즘 편의점들은 단순히 먹거리 상품만 할인판매하는 게 아니라 여행숙박권, 해외항공권 같은 파격혜택을 제공하는 시즌 이벤트도 펼쳐 ‘단거리 쇼핑족’을 유혹하고 있다.

2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와 이마트24는 본격 여름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파격 이벤트를 진행한다.

CU는 하나투어와 손잡고 차(茶), 과즙, 이온음료, 에너지음료 및 탄산음료 400여 종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몽골 3박4일 여행권(항공권)을 제공하는 스탬프 적립 이벤트를 7월 한 달간 진행한다.

CU에서 해당 냉장 음료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멤버십앱 포켓CU에서 구매 스탬프를 3회 적립하면 여행권 응모 기회 1회를 제공한다. 이벤트에는 최대 5회 응모 가능하며 응모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 여행권은 10팀(팀당 2인)에게 증정된다.

이마트24도 7월 6일까지 인터파크와 손잡고 빅사이즈 삼각김밥과 빅파우치 음료 등 대용량 상품 40종을 1개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숙소 50% 할인쿠폰’을 비롯한 총 7종의 여행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은 소비자는 행사상품을 결제하면서 이마트24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한 뒤 모바일앱 내 ‘스탬프’를 적립하면 된다.

파격 이벤트뿐 아니라 평소 때보다 콘셉트와 혜택을 차별화한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지난 20일부터 여름철 인기상품 기획전 ‘GS25 갓세일’을 열고 생필품 80여종을 대상으로 행사를 열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이슈가 있는 △삼양로제불닭납작당면 △삼양열무비빔면5입 △삼양쿠티크트러플파스타 등 인기 라면류에 대해 원플러스원(1+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여름철 수요가 많은 수입맥주 11종도 할인한다.

CU 역시 7월 한 달 동안 커피·주류·에이드 등 주요 음료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쿨 썸머’ 프로모션을 마련한다. CU의 즉석원두커피인 get아이스아메리카노는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30% 할인받을 수 있으며, 배·사과·자몽·레몬·복숭아·청포도 총 6종의 델라페 (delaffe) 과일 에이드도 롯데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이 돌아온다.

이마트24의 경우, 지난 3월부터 개학·개강 시즌에 맞춰 삼각김밥 2종(참치마요삼각김밥, 전주비빔삼각김밥)을 빅 사이즈로 제공해 온 ‘삼각김밥 사이즈업’ 행사를 7월까지 이어서 2000여개 상품을 대상으로 ‘1+1’과 ‘2+1’ 할인 이벤트로 진행한다.

편의점업계는 여름철이 연중 매출이 높은 시기이지만, 올해 역대급 장마와 폭우가 올 것이란 기상 전망이 나오자 예상되는 매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 할인기획전을 서두르는 것으로 풀이한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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