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 참가…방산기술 뽐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8 10:56

미 FCT 통과 ‘비궁’ 공격헬기용으로 개발…육군 항공전력 강화
대드론통합체계 전시…최전방에서 북한 무인기 위협 대응
내 최초 초경량 소형 SAR 개발…드론 탑재해 감시정찰 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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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한 LIG넥스원 부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IG넥스원이 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는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해 방산 기술력을 뽐낸다.

이번 행사는 방위사업청과 대전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것으로, 국내 방산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위해 격년으로 개최해 온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과 방산수출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해 대전시가 매년 개최해 온 ‘첨단국방산업전’을 통합 개최한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대지용 2.75" 반능동 레이저(SAL) 탐색기와 이를 이용한 공격헬기용 2.75" 유도로켓을 공개한다. 또 드론을 이용한 감시정찰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드론용 초경량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와 적 드론 위협으로부터 아군을 방호할 대드론통합체계도 전시한다.

반능동 레이저, SAL 방식이란 목표물을 겨냥한 레이저의 반사파를 탐색기가 탐지해 추적하는 유도기법을 말한다. LIG넥스원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대지용 SAL 방식 2.75" 유도로켓 개발’ 과제를 통해 SAL 탐색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 완료했다. 이를 기존 제품인 ‘비궁’에 적용한 것이 공격헬기용 2.75" 유도로켓이다.

공격헬기용 2.75" 유도로켓은 공격헬기에서 운용하던 2.75" 무유도로켓(비행 중 유도 조종을 하지 않는 로켓)의 제한 사항을 극복함으로써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비궁에 적용된 적외선 영상 탐색기(IIR)를 SAL 탐색기로 대체함으로써 대지 표적 대응능력을 확보한 것이다.

개념 단계인 개인전투체계용 소형유도무기체계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한다. 개인화기인 유탄발사기에서 발사가 가능하며 SAL 탐색기를 적용한다. 2단 추진 비행 방식으로 기존 개인화기보다 긴 사거리의 표적을 정밀 타격한다. 현재 LIG넥스원 자체 투자로 체계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 아군 감시정찰과 적 위협 탐지에 도움이 될 드론용 초경량 소형 SAR와 대드론통합체계도 공개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벤처기업과 체계기업간 기술교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라면서 "LIG넥스원의 기술력을 공개하면서 동시에 방위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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