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전철7호선 연장 소극대응 ‘질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8 23:00
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회의

▲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회의.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 부실 제출을 비롯해 △방만한 자금관리 △나리공원 상시 활성화 노력 부족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준공시기 소극 대응 △옥정신도시 중심상가 불법 주정차 방치 △민간위탁 보조금 관리 소홀 △보건소 의약품 및 의료장비 실태관리 부실 △기타 보상금에 대한 원천징수 미실시 등 회계처리 부적정.

이는 양주시의회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사항이다. 시민 사이에서 이들 내용이 회자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양주시의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 6월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양주시 실과소 및 직속기관, 읍면동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의원별 세부 지적사항을 정리, 소개한다.

한상민 양주시의회 부의장

▲한상민 양주시의회 부의장. 사진제공=양주시의회

한상민 부의장은 계약-자금관리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한상민 부의장은 "자금 총괄부서는 MMDA 등 단기 금융상품을 운영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금고의 경우, 복수계약 추진 등 이자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지연 양주시의회 의원

▲이지연 양주시의회 의원.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이지연 의원은 나리농원 상시 활성화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연 의원은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나리농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상시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효율성 증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현호 양주시의회 의원

▲정현호 양주시의회 의원.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정현호 의원은 전철 7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정현호 의원은 "최근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전철 7호선 준공 시기가 기존 2026년에서 2028년으로 연기됐다"며 "기존 도봉산에서 104역(고읍 장거리) 개통을 201역(옥정 중심)까지 한 번에 개통될 수 있도록 양주시가 적극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현수 양주시의회 의원

▲김현수 양주시의회 의원. 사진제공=양주시의회

김현수 의원은 옥정신도시 중심상가에 24시간 주정차 단속 강화를 요청하고, 부서 간 업무를 미루는 관행에 대해 꼬집었다. 김현수 의원은 "옥정 중심상가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불가하다"며 "화재 발생 시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고, 개인형 이동장치의 경우, 관리부서가 없어 시민이 피해를 보고 있으니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태 양주시의회 의원

▲정희태 양주시의회 의원.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정희태 의원은 의료장비 관리가 부실한 실태를 파헤쳤다. 정희태 의원은 "보건소 의료장비 관리가 매우 부실하다"며 "장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 간다"고 지적했다.

강혜숙 양주시의회 의원

▲강혜숙 양주시의회 의원. 사진제공=양주시의회

강혜숙 의원은 민간위탁 보조금 관리, 기타 보상금에 대한 원천징수 미실시 등 회계처리가 부적정하고, 업무가 미숙하다고 질타했다. 강혜숙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자료를 요청했는데 일부 부서에서 제출한 자료는 핵심 정보가 누락되는 등 부실했다"며 "부적정한 회계처리는 수차례 지적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주시의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양주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했으며, 유튜브에 접속하면 행정사무감사 전체 영상을 부서별로 시청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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