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주년]동두천시 "부동산 규제완화 GTX-C 연장기금 100억 적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9 01:51

박형덕 시장 "현장 중심 소통행정 토대 위에 공약사업 가속화"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지난 1년이 변화의 시간이었다면 이제 남은 3년은 변화 결과물이 자리매김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도약을 일궈낼 시기다. 민선8기 출범 1년간 여러 성과를 냈지만 이를 어떻게 안착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이어가는 데는 세밀함이 필요하다,"

민선8기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이같이 지난 1년의 소회를 밝혔다. 박 시장은 취임 후 지난 1년간경청과 소통에 기반한 현장행정을 통해 현안사업 돌파구를 마련하고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 주춧돌을 놨다는 평가다. 민선8기 지난 1년간 성과와 향후 비전을 ‘숫자’로 짚어본다.

◇협치로 부동산 규제완화·국비확보 등 현안 해결

2021년 8월 동두천시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13개월 만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민선8기는 작년 7월 임기 시작 이후 국토부장관을 두 차례 만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강력히 요청하고, 총 7차례에 걸쳐 해제 요청공문을 발송해 임기 두 달여 만에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라는 값진 성과를 견인했다.

또한 예산당정실무협의회를 통해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했으며 평화로 공동 생활권인 의정부, 양주, 연천 지역 국회의원 및 단체장들과 함께 4개 시-군 상생 발전 간담회를 열고 7개 학교와 관학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탄탄한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쏟았다.

◇현장 중심 소통행정 실천…시민 1만명과 대화

민선8기 동두천시는 출범 초기부터 소통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 중심 현장 행정을 강조했다. 취임 직후 1만여명의 시민을 직접 만나 시정 운영방향과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하는가 하면,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 불편사항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점검을 정기 실시하는 등 현장행정을 강화했다.

특히 작년 말부터 민생현장을 시장이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현장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와 시장이 시청 민원실에서 실무자들과 함께 민원인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찾는 ‘동두천시장과 슬기로운 민원상담, 올맛 나는 민원실’을 기획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동두천시는 시장이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더 진솔하게 다가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행동하는 적극적인 현장 중심 소통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토부장관에 정책건의서 전달

▲국토부장관에 정책건의서 전달. 사진제공=동두천시

현장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

▲현장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 사진제공=동두천시

◇시청 빙상단 3년만에 재창단

지난해 10월 수(水)마사지를 통한 휴양체험시설인 담금센터 건립공사가 첫 삽을 뜨면서 경기도 최초 산림복지단지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자연휴양림, 놀자숲, 치유의숲에 이어 담금센터가 문을 열면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고 수준 산림복지단지 완공에 한층 더 다가설 전망이다.

또한 신규 관광수요 유입을 위해 동두천시 대표 관광자원인 소요산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과 연계한 ‘소요산 확대개발사업’을 추진, 현재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올해 4월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빙상단으로 명성을 날렸던 동두천시청 빙상단이 해체 3년여 만에 재창단식을 갖고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2001년 창단해 2019년 말 해체되기 전까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빙상 메카로 자리매김한 동두천시청 빙상단은 이번 재창단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전국 빙상 최강 실업팀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밖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장벽 없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반다비체육센터를 착공 2년여 만에 준공했으며 원도심 주민문화생활 기반 조성을 위해 제일문화플랫폼을 마련, 개소하는 한편 선진 문화도시 기틀 마련을 위한 문화예술의전당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다.

◇경로당에 힐링의자 보급 등 노인·장애인 복지 확대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복지도시 구현을 위해 힘썼다. 먼저 노인인구 지속 증가에 따른 복지수요에 맞춰 올해 3월부터 관내 경로당 106곳에 순차적으로 힐링(안마)의자를 보급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종합운동장으로 이전해 동두천시 직영으로 전환하고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하는 장애인과 보호자의 편안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올해 1월 복지관 2층에 쉼&힐링센터를 개소했다.

아울러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올해 노인 및 장애인 복지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노인회관 및 장애인회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약 116억원 예산을 투입해 생연동 511-1 일원에 연면적 2400㎡, 각각 3층 규모 건물 2동을 건립할 계획으로 오는 2025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동두천시 빙상단 재창단식

▲동두천시 빙상단 재창단식. 사진제공=동두천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개소식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개소식. 사진제공=동두천시

◇동두천형 무상교복 1벌 추가 지원

내 고장에서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애향장학금 사업비를 늘리고 수혜 대상 및 인원을 확대해 보다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리도록 했다.

우선 동두천시 출신으로 먼 거리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기숙사에 입사하거나 소속 학교 인근에서 월세로 거주하는 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생 주거비 장학금을 신설했다. 올해는 30명을 선발하고 애향장학기금 조성액을 250억원까지 확대해 점차 선발인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공교육 활성화 및 기능 강화를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동두천 꿈이룸 동아리’와 ‘동두천 교육연구회’ 운영을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중-고교 2년에게 30만원 상당 교복을 한 벌 더 지원하는 ‘동두천형 무상교복 지원’을 올해 5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 산후조리비 100만원 지원 등 출산 장려

최근 급격한 인구감소로 지역사회 위기의식이 팽배해지면서 인구 늘리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동두천시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전입장려금, 관내 대학교 재학생 주거비 지원, 직업군인 및 군무원 월세 지원 등 동두천시 전입자에 대한 3가지 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 출산장려금을 확대 지급하고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에 노력했다. 이밖에 예비부부(부모) 및 임산부 대상 영양제 지원,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 대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난임치료비 지원, 행복출산교실 운영 등을 통해 저출산에 대응하는 한편, 생활인구 유입 활성화를 위한 동두천애(愛) 주소 갖기 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 서명부 전달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 서명부 전달. 사진제공=동두천시

상패동 대형자동차 공영주차장 개장식

▲상패동 대형자동차 공영주차장 개장식. 사진제공=동두천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11만명 서명

동두천시는 6월1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열망하는 11만 서명부를 경기도에 전달해 공공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여 달라는 동두천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공식화했다.

올해 5월 출범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 동두천시의회와 함께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 단 2주 만에 동두천시 인구를 훌쩍 뛰어넘는 11만명 서명을 달성했다.

동두천시는 제생병원이란 완성된 건물 무상사용을 통해 2000억원 이상 천문학적 예산 절감과 2년 이내 신속 개원으로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 GTX-C노선 동두천 연장 총력

지역발전 획기적인 원동력이 될 GTX-C노선 동두천 연장사업도 사전 준비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며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GTX-C 동두천 연장의 원활한 재정 마련을 위해 기금 조성에 착수해 작년 12월 ‘동두천시 철도건설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기금 목표액인 총 530억원 중 100억원을 적립했다.

또한 올해 5월 상패동에 대형자동차 공영주차장을 준공 개장하고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상패~연천 구간을 개통하면서 열악한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경원선 과도한 대기시간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지자체(양주시, 의정부시, 연천군 등)와 공조해 2022년 11월부터 한국철도공사에 지속적으로 경원선 증편 필요성 및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현재 추진 중인 GTX-C 동두천 연장사업을 조기에 확정하고 셔틀전동차를 활용한 경원선 증편을 확정해 지역발전 및 인구유입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장관 만나 공여지 반환지연 관련 대책마련 요청

▲국방부장관 만나 공여지 반환지연 관련 대책마련 요청. 사진제공=동두천시

평화로 연계 4개시군 간담회

▲평화로 연계 4개 시군 간담회. 사진제공=동두천시

◇미군 공여지 반환지연 손실보전 활동

동두천시는 6월20일 이종섭 국방부장관을 만나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과 관련해 적극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동두천시는 전체 면적 중 42%를 미군 공여지로 제공해 발전 기회가 가로막혀 인구감소와 산업 쇠퇴를 겪고 있는데도 평택-용산과 같은 특별법 제정 없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미군이 계속 주둔하는 역차별 상황에 처해 있다.

캠프 케이시와 호비는 반환이 계속 연기되고, 공여지 활용계획은 반복적으로 무산되고 있으며 특히 기지반환 지연으로 이미 받았어야 하는 반환공여지 토지매입 지원 국비 2924억원 교부도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못 받는 지방세 및 개발 기회비용을 합쳐 연평균 3243억원에 달한다.

동두천시는 정부에 미군공여지 반환지연으로 인해 매년 발생하는 지방세 손실분 290억원 보전대책, 정부가 약속한 국비 2924억원 지원방안, 동두천시가 자립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지속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불평등한 미군공여지 정책을 타파하기 위한 동두천 지원특별법 제정 촉구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두천국가산업단지 조성 박차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1단계 공정률 33%로 섬유, 전자, 기계 및 2023년 1월 국토교통부 승인으로 새롭게 반영된 식료품, 의료, 의약품 등 13개 업종을 영위하는 제조 기업이 입주 가능하다. 향후 지장물 철거 등 기반시설 완료 시점에 따라 2025년 준공까지 단계적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두천시 국가산업단지 1단계 8만평 조성을 통해 50여개 제조업체가 입주될 경우 1250여명의 일자리 창출 및 산업 구조화 개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재산세를 포함해 매년 약 19억원 세수 확보와 연간 약 608억원 주민소득 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단계로 2031년까지 58만5802㎡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최근 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에 따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폴리텍 동두천교육원 유치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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