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우울증 환자들의 우울 정도 측정 가능
▲ 반추를 예측하는 모델 |
사람마다 이 반추 사고 경향은 다르게 나타난다. 이 반추 경향은 개인마다 고유한 뇌의 연결성 패턴과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되어 왔지만 이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기초과학연구원 뇌과학이미징연구단 우충완 교수 연구팀은 미국 다트머스 대학 토어 웨이거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를 연구하였다. 즉, 건강한 사람들이 쉬는 동안 얻은 기능자기공명영상(fMRI) 데이터에 기계 학습을 적용하여 개개인의 반추 경향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나아가 이 뇌기반 예측 모델은 실제 우울증 환자들의 우울 정도를 예측하는 데에도 유효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디폴트모드 네트워크 내의 배내측전전두피질(Dorsomedial prefrontal cortex)이 반추의 수준을 예측하는 데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 성균관대 우충완 교수(우측 첫 번째) 연구팀 |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성균관대 지능형정밀헬스케어융합전공 김정우 박사과정생은 "반추 과정의 개인 차에 어느 뇌 영역 간의 어떤 연결성이 기저하는지를 보여준 연구로 임상적으로도 과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기초과학연구원(IBS-R015-D1),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신진연구(2019R1C1C1004512), BrainKorea21 Four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에 2023년 6월 15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