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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황의조가 사생활 폭로 글 및 영상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황의조 자필 입장문.법무법인 정솔 |
황의조는 29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정솔을 통해 공개한 자필 입장문에 "6월25일 자신을 제 여자친구라고 칭하는 자에 의해 허위 게시물이 업로드되고 사생활 영상이 유포됐다"며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썼다.
이어 "최초 작성된 글 역시 사실무근의 내용"이라며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 경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자"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최초 유포자 포함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분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절대 선처하지 않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진위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25일 한 여성은 자신이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의조가 여러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스포츠가 곧장 SNS에 입장문을 내고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황의조 변호인은 게시물 업로드한 인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등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수사는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진행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